불협화음은 없다고 주장하는 소피안 다우드 자유아체운동 북부지역 사령관
“망명정부와 군사조직은 한몸, 모든 건 아체감시단과 유럽연합에 달려”
▣ 마네카완=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 asianetwork@news.hani.co.kr
헬싱키 평화협정을 무장투쟁 조직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그 내용들에 만족하는가?
=스톡홀름 망명정부쪽 의지와 우리 전사들의 의지는 늘 하나였다. 평화협정 내용들도, 또 현재까지 양해각서(MOU)에 따른 실행도 모두 매우 만족스럽다.
당신 동료들의 생각은 어떤가? 일부 불협화음이 있는 게 사실인데.
=우리 전사들 가운데 평화협정이 싫다고 반대하는 이들을 만난 적이라도 있나? 모두 하나다.
정부군 불안하지만 우린 원칙대로
평화협정 서명 직후에 인도네시아 정부군과 총격전이 있었는데, 3주째 접어든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아체 전역이 매우 조용하고, 특히 우리쪽에서는 전사들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군쪽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제대로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명 뒤에 보도되지 않은 충돌 상황이 더 있었나?
=정확히 두번 있었다. 당신이 말한 비레운 지역과 중부의 몬타식에서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군이 양해각서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 보나?
=그쪽은 아직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건 정부군 사령관에 달렸다. 우린 원칙대로 간다.
아직 상황이 불투명한데 어떻게 해서 많은 전사들이 무기 없이 마을로 내려오고 있는가? 자유아체운동 지휘부에서 전사들의 하산을 결정했고 통제하고 있는 상황인가?
= 물론이다. 전사들의 하산은 조직에서 결정했고, 모두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라 자유아체운동은 12월 말까지 무기 840정을 반납하기로 했는데, 제대로 될 것인가?
=모든 건 아체감시단(AMM)에 달렸다. 우린 이미 무기를 반납할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다.
그건 상황에 따라 무장해제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그럼 또 끝장난다는 건데?
=내 뜻은 협정과 그에 따른 실행은 일방적일 수 없다는 거다. 양해각서에 따른 약속을 서로 지킨다면 문제될 게 없고, 그걸 아체감시단이 얼마나 철저하게 감독하느냐에 달렸다는 뜻이다.
이번 무장해제에서 어떤 무기를 반납할 건가? 박격포나 중화기도 포함되는가?
=그걸 지금 밝히기는 힘들다. 다만 여러 가지 무기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정도밖에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자. 12월 말까지 절차들이 남아 있고, 그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그동안 아체를 취재해온 경험에서 보면 무자키르 마납 사령관이 자유아체운동 전체를 완전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사연이 무장해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닌가?
=그건 흑색선전이다. 자유아체운동 내부는 조직원들만이 정확히 알 수 있다.
전사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일하게 될 것
그런 말은 좀 지나치다. 과연 말썽 많았던 중부지역도 당신들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단 말인가?
=옛날 말이다. 그쪽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서명 뒤에 문제가 생겼을 것 아니냐? 사례가 없잖아?
좋다. 좀더 두고 보자. 이번 평화협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양해각서에 기록한 대로 자유아체운동 군사조직에서도 더는 ‘아체 독립’을 주장하지 않게 되는가?
= 양해각서 내용 그대로다. 다른 말은 할 수 없고, 다만 우린 양해각서를 존중하고 따를 것이다.
아체 산악과 스톡홀름의 전망이 완전하게 일치하고 있는가?
=분명하게 말하지만, 우리 군사조직과 그쪽 정치조직은 완전히 한 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평화협정이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보는가?
=모든 건 아체감시단과 그 핵심인 유럽연합(EU)에 달렸다고 본다. 감시단이 자유아체운동과 인도네시아 정부를 얼마나 정확하게 감독하고 조율해줄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다.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그 다음에 당신은 뭘 할 건가? 정치로 가는 건가?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아체에 민주주의가 들어서는 걸 보고 싶다는 꿈만 있을 뿐. 나를 포함해 우리 전사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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