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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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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테니스] 이형택, 그대 있음에

등록 2008-08-08 00:00 수정 2020-05-03 04:25

2008 베이징올림픽 종목별 테니스 Tennis 금메달 4개

한국 테니스의 유일한 간판 이형택 선수가 나 홀로 출전하는 테니스 종목은 제1회 대회 이후 96년 만인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걸려 있는 메달은 남녀 단식과 복식 등 총 4개. 올림픽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을 총망라해 최고의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참가 자격은 세계랭킹과 지역별 추천. 이형택 선수는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4회 참가 중 자력으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많은 이유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투어 랭킹 포인트’ 제도의 도입 때문이다. 우승자는 랭킹 포인트 400점을 딴다. 그랜드슬램대회(1천 점)에는 못 미치지만, 바로 하위 대회인 마스터스 시리즈(500점)에 준하는 랭킹 포인트가 매겨졌다. 또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이 더해지면 ‘커리어 골든 슬램’ 당선이라는 영예도 주어진다. 앤드리 애거시-슈테피 그라프 부부가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7·스위스)와 맞수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여자 부문에서는 ‘테니스 요정’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와 2위 마리아 샤라포바, 윌리엄스 자매가 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형택 선수는 생애 마지막이 될 베이징 대회에서 1회전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퀴즈: 수영은 여러 경기에 부문 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영법 제한이 없이 심지어는 바닥을 걸어도 되는 종목은?
근대5종. 물에서 200m를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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