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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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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활기찬 뇌] 에너지 최고봉, 편안하게 오르자

등록 2007-10-05 00:00 수정 2020-05-03 04:25

마음의 동요를 없애 편안한 뇌 만드는 요가 동작 10가지

▣ 정리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 사진·정수산 기자 jss49@hani.co.kr

우리 몸은 기혈이 잘 돌아야 한다. 기는 공기와 바람과 같다. 몸 속에 원활히 드나들어야 생명 에너지가 이어진다. 직립하는 인간은 아래 쪽에 피가 몰린다.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줘야 몸 구석구석 생기가 돈다. 동양의학에서는 우리 몸에 단전이 세 군데에 있다고 본다. 배꼽, 명치, 미간. 요가는 여기에 네개를 더해 모두 일곱 군데 단전이 있다고 보는데, 그중 정수리 백회를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 단전은 우리 몸의 에너지 센터. 단전에 기운이 없으면 몸에 기운이 없다. 여기저기 아프고 기능이 떨어진다. 요가에서는 몸의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에너지 차원이 높아진다고 본다. 뇌는 에너지 센터의 최고봉이다.

요가는 척추 중심의 운동법이다. 척추는 신경의 통로이다. 척추가 반듯해야 온몸의 기혈이 잘 타고 흐른다.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하게 이완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요가 자세의 양대 산맥은 물구나무 서기와 어깨로 서기이다. 머리를 아래로 해 기혈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자세를 잘못 잡거나 몸이 미처 준비되지 않았는데 시도하면 기체 현상이 일어난다. 초보자는 반드시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요가는 운동법, 호흡법, 명상수련법 세 가지로 나뉜다. 초보자는 운동법 위주로 호흡과 명상을 결합하는 게 좋다.

요가의 최종 목적은 마음의 동요를 제거하는 것이다. 마음이 평정해야 두뇌 활동이 좋아지고 뇌 건강도 좋아진다. 뇌에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요가 기본 동작을 소개한다. 하루 중 주위 방해가 없는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도움말: 이희주 ㈔홍익요가협회 회장 동작: 양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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