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전문위원들이 전하는 지구촌의 다른 언어들… 한글날을 맞아 한글만큼 우수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외국어를 돌아본다
▣ 편집자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한다.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세종 28년(1446) 반포된 훈민정음이 올해로 580주년을 맞았다.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아 제1회 ‘가갸날’을 선포한 게 벌써 80년 전의 일이다. 1990년 이후 단순 기념일로 추락했던 한글날이 지난해 11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국경일로 복원된 것은 뒤늦게나마 당연한 일일 터이다.
국어가 영어보다 소중한 과목이라고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반성일까? 매년 한글날이면 우리 말과 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강조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곤 한다. 하지만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특정 언어가 다른 언어에 비해 ‘우수’하고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일까? 은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처럼 아름답고, 우리 글처럼 생동감 넘치는 지구촌의 다른 언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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