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살겠다. 이제 정말 못 살겠다. 이게 정치의 문제라면, ‘못 살겠다, 갈아보자’ 하면 그만이다. 이 문제는 갈 방법도 없다. 더워서 못 살겠다. 5월24일 낮 최고기온이 27℃다. 5월23일 낮은 그냥 한여름 날씨였다. 혹독한 추위의 겨울 날씨와 처참한 더위가 사람을 담금질한다. 무쇠와 사람의 차이가 있다면, 무쇠를 담금질하면 단단해지지만, 사람을 담금질하면 명이 준다. 사람만 명이 주는 게 아니다. 닭과 개의 명도 준다. 이게 다 더러운 온실효과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전력 소비도, 장난 아니다. 지식경제부는 5월21일 보도자료를 내어 “4월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385억kWh를 기록했다”며 “선거일 등으로 조업 일수는 감소했으나 월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속보] 검찰, 김성훈 구속영장 청구…경찰 신청 4번 만에야
“모든 지옥 열렸다”…가자 최소 320명 사망, 전쟁 다시 불붙나
판사 출신 교수 “경호처 보복 해임, 윤석열 석방 탓…재구속해야”
하은진 서울의대 교수 “국민 죽어봐야 정신 차린다니…무서운 집단” 인터뷰
광주 5·18민주 광장서 윤석열 탄핵 선고 생중계
국악원장에 ‘김건희 황제관람’ 거짓 해명한 용산 출신 임명 가닥
[단독] ‘계엄 블랙박스’ 경호처 비화폰 기록 원격 삭제된 정황
기약 없는 ‘윤석열 탄핵 선고’…민주 “헌재, 숙고 아닌 지연”
“탄핵당하면 사람들 죽이고 분신”…경찰, 극우 협박글 내사 중
‘윤석열 선고’ 지연 속 폭설마저 내린 단식 텐트촌…“금요일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