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을출 기자 chul@hani.co.kr
“전쟁의 실상에 대해 미 국민들을 교육하고 싶다.”
조시 러싱(33)은 한때 잘나갔던 미국의 해병대 공보장교 출신이다. 그런 그가 <알자지라> 방송에 입사키로 해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이 매체는 9·11 테러 직후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시작됐을 때, 오사마 빈 라덴과의 인터뷰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하는 등 전세계에 충격을 던졌던 아랍어 위성 뉴스채널이다. 그는 <알자지라> 방송의 국제판인 <알자지라 인터내셔널>에서 전쟁의 참상과 미국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전파할 작정이다.
“미국에서 전쟁은 성조기, 리 그린우드의 노래, 타임스퀘어에서 여성에게 키스하는 수병 같은 고유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전쟁의 결과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가 9월27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대목이다. 그는 “좋든 싫든 <알자지라>는 이슬람 사원 밖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랍의 목소리이며 가장 크게 이념을 형성시킨다”면서 만약 미국의 목소리가 <알자지라 인터내셔널>에서 들리지 않는다면 그들은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싱은 조리 있고 열정적으로 군대를 옹호하며, 전쟁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군 공보장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돌변해 해병대를 떠난 이유가 흥미롭다. 그는 자신이 언론에 이야기하는 것을 윗사람이 막았다고 불평했다. <알자지라>는 그에게 할 말을 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반기고 있다. <알자지라>가 뉴스를 왜곡할 것이라는 주장에도 그는 고개를 흔든다. 그는 <알자지라>에 합류하지 않을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워싱턴에 자리잡은 <알자지라 인터내셔널>은 2006년 봄 우선 미국인을 대상으로 첫 전파를 내보낼 예정이다. 그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반전 여론에 새로운 불씨를 던질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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