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김우중 전 회장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식은 안 됩니다. 세계경영을 제대로 평가하고, 같이 가야 한다는 맥락에서 우리가 김우중 회장 문제의 공론화에 나선 겁니다.”
최근 김우중 회장 살리기에 나선 모임(‘세계경영포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김윤(42·경영발전연구센터 대표)씨.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그는 교내시위 주동 혐의로 수감됐던 서울대 81학번으로, 김씨 이외에 서울대 운동권 출신 대여섯명이 함께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95년 대우그룹에 함께 입사했는데, 김 전 회장은 당시 세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김씨 등 서울대 주축의 운동권 출신 100여명을 특별 채용했다.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이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김씨는 “서울대 운동권 출신 386들이 구명운동에 나섰다는 식으로 보지 말아달라. 과거에 대우와 인연을 맺은 사람을 포함해 우리와 공감하는 국민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 귀환 모임이 구성됐다는 소식에 대우 가족들로부터 지지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칠순 노인을 대한민국에서 버림받은 사람처럼 영원히 외국을 떠돌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과거의 잘못을 빼놓고 보면, 역경을 뚫고 나가는 김 회장의 ‘세계경영 자산’을 되살려야 합니다. 베트남이든 어디든 해외 진출하려고 할 때,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일도 김 회장이 도와주면 이룰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예전에 김 전 회장한테서 ‘특채’ 은혜를 입었다고 구명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법적 판단은 그대로 두고, 민심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물꼬를 트는 겁니다. 김 전 회장을 잘 아는 사회 명망가나 원로들과 직접 만나 김 전 회장 문제를 풀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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