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가위 퀴즈큰잔치 기사를 마감한 2019년 10월17일 오전 10시36분이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퀴즈큰잔치 출제위원장 박태우 기자가 모바일 메신저 개인 대화방을 통해 자료 하나를 보냈습니다. 파일 이름은 ‘퀴즈 출제위원장에게’였습니다.
“기억이 생생할 때 중책을 맡으신 당신께 퀴즈 진행에 관한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로 시작한 자료는 A4 용지 다섯 장까지 이어졌습니다. 1994년 퀴즈큰잔치(옛 ‘함께하는 한가위 가족퀴즈’ 등)를 시작한 이후 아마도 처음 만들었을 참고서였습니다. 이 자료를 읽은 저는 “너무 부지런한 거 아니냐”며 웃어넘겼습니다. 아뿔싸 지금 제가 그의 뒤를 이어 출제위원장이 됐습니다.(네, 저는 조윤영 기자입니다.) 3개월 전 출제위원장이 제게 자료를 준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나봅니다. 이제 저는 박 기자가 남긴 ‘퀴즈 출제위원장에게’ 자료 완성본을 인쇄해 밑줄 치고 읽으며 설 퀴즈큰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제위원장들이 남긴 말은 한결같답니다. “문제는 무조건 쉽게!” 독자 여러분, 이번 설 퀴즈큰잔치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마주보고 일하는데 하청노동자엔 ‘보양식 세트’ 안준 한화…일부 임금체불도

최태원, ‘9440억 재산분할’ 마감 직전 재상고장 제출…다시 대법으로

김민희 “아들 수유하면서 촬영했어요”…출산 뒤 홍상수와 첫 공식석상

태풍 ‘돌핀’ 고마워, 광복절 연휴에 많은 비…극한가뭄 진정될까

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대선 공약…임기 단축 필요시 수용 가능”

소녀상 곁에 선 일본 평화활동가…“침략 역사, ‘종전’으로 미화해선 안돼”

이진숙 곁에 ‘망령’ 89살 전두환 비서실장…“피 흘린 민주주의 모독”

유병언 차남 유혁기, ‘254억원 횡령’ 항소심서 징역 4년…1년 감형

‘친일 명단’ 1만장 훑은 일본인…“가장 폭력적인 일본, 고통 가중한 친일파”

특검, ‘윤석열 체포 방해’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기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