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코미디인 줄 알았네!
사회 ‘아시아나, 수염 3cm 기장 비행에서 배제’를 읽고 블랙코미디인 줄 알았다. 수염이 비행기 운항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왜 하는 것일까. 말이 되려면 그로 인해 피해 본 전례나 잠재적 가능성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혐오감·불안감을 주는 머리 모양을 하지 말라는 ‘근무용모 원칙’을 읽으며 그 혐오감이나 불안감조차 누군가에 의해 먼저 규정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엔 ‘선’이 너무 많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선은 분명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 땅에서 그 선이 누구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고 또 지켜져왔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함규원 따뜻한 낙관, 그 다짐
따뜻한 낙관을 품고 있지만 현실은 차갑다. 레드 기획 밴드 ‘9와 숫자들’ 인터뷰 기사에 나온 말인데, 이게 이번 신년호를 설명하는 한 문장인 것 같다. 평택 굴뚝에 오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시작으로 복간된 도, 올해로 60살이 되는 55년생 양띠들의 이야기도. 우울한 나날들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리라는 체념과 냉소보다는 애정과 낙관으로 세계를 바라보자는 다짐을 해본다.
www.facebook.com/groups/dok21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잘했다 박위…이제 일어나 KTX 코레일과 싸우길 [세상읽기] 잘했다 박위…이제 일어나 KTX 코레일과 싸우길 [세상읽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4/53_17902037469106_20260924500078.jpg)
잘했다 박위…이제 일어나 KTX 코레일과 싸우길 [세상읽기]

유용원 “북한군 포로 2명 한국 도착 확인”…젤렌스키도 유엔서 밝혀

“국민 감사”한다더니, 삼성전자 온누리상품권 지급 깜깜무소식

한동훈이 자초한 3개의 수사, 뿌린 대로 거둘 시간

우리만 몰랐다…글로벌 OTT 홀린 ‘K 동네 뒷산’ 클라스

연휴에도 뜨거운 조희대…민주 “대통령에 사법권 휘두르는 정치꾼”

‘증오 정치’가 만든 이중전선…상대엔 전면전, 내부는 권력투쟁

‘김현지 논란’에 이재오 “경기·성남 라인, 대통령과 스스로 거리 둬야”

북한, AG 나흘 만에 첫 금·은·동…여자 역도 리성금, 세계신기록

돌아본 ‘올공’ 100일…어떻게 ‘짠물’만 남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