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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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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이뻐요”

등록 2014-03-22 16:27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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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이 터진 한 주였다. 안철수·문재인 의원을 연달아 인터뷰한 데 이어 독자 인터뷰를 맡게 됐다. 인터뷰는 섭외가 90%인데, 감사하게도 김서정(22·서울 송파구 석촌동) 독자는 인터뷰를 신청하는 편의(?)까지 제공해줬다. 의 장점에 대해 “이뻐요”라고 한 답변을, 기자는 “깊어요”로 알아들었다. 독자 말씀을 더 잘 들어야겠다.

- “잉여잉여해서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 하하, 할 일이 딱히 없고 시간이 남아서 목 빼고 기다렸다.

- 본인 소개를 해달라.

= 성공회대 미디어센터장을 지난해 맡아 했다. 학보사와 방송국, 웹진을 한 기관에 통합한 학내 언론기관이다. 올해 4학년이다.

- 인터뷰를 신청한 계기는.

= 미디어센터에서 정기구독을 했는데, 독자 인터뷰에 나오는 분들 얘기가 재밌더라. 주간 편집장, 민사고 학생 등이 기억난다.

- 전공, 동아리를 보니 기자가 꿈인 것 같다.

= 기자님 후배가 됐으면 좋겠다. (웃음)

- 학내 언론 활동은 재미있나.

= 대부분의 대학이 학내 언론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으면서 간섭은 심하다. 우리 학교는 자유방임형이라 상대적으로 활동하기 편했다. 지금은 대학언론협동조합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학교 지원이나 뜻있는 동문들의 후원금을 받아 학내 언론을 꾸리다보면, 기자 개인의 사비를 털어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긴다. 지속되기 힘든 구조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 협동조합을 고민하게 됐다.

- 에서 즐겨 읽는 칼럼은.

= 김현정의 천변 진료실, 김보경의 좌충우돌 에디팅, 강명구 교수의 반쪽 시골생활. 아, 다 외부 필자들이네. (웃음) X기자 칼럼.

- 관심 분야는.

= 공연을 좋아한다. 연극을 자주 보는데, 초대권 이벤트에 당첨이 잘된다. 열 번 넘게 했는데, 딱 한 번 빼고 다 됐다.

- 오, 비결이 뭔가.

= 관련 기사를 열심히 찾아본 뒤 기사를 쓴다는 생각으로 200~400자 정도 써서 보낸다. 개인 이야기 말고 공연과 관련한 글을 쓰면 쉽게 당첨되더라.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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