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독자, 정유민(32)씨는 전화기 너머 웃음을 그칠 줄 몰랐다. 학창 시절부터 과 독자를 넘나든 그는 최근 ‘정기구독’을 신청하며 에 정착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5년차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주특기 없이 사회과학, 자녀교육, 비소설, 인문과학 책을 기획하고 있다. 심심한 면도 있지만 버라이어티한 일이다.
-최근에 펴낸 책은.
=(얘기해도 되나?) 20대 청년들이 이 시대의 롤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찾아가 인터뷰한 책인 를 담당했다. 엄청난 인기가 있다(고 써달라). 그런데 에는 책 소개가 안 실렸더라.
-(콜록콜록) 과의 첫 만남은 언제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릴 적부터 집에서 를 봤다. 은 중학생 시절 창간호부터 봤고. 머리가 조금 큰 뒤에야 을 봤다. 그때는 대부분 무슨 내용인지 몰랐는데, 오지혜씨가 썼던 인터뷰 연재 ‘오지혜가 만난 딴따라’는 열심히 봤다.
-편집자라 을 보는 관점이 다를 듯하다.
=일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의 신문과 잡지를 보는데, 새로운 필자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에는 특집·기획 등 오래 연재하면 책이 될 만한 콘텐츠가 많다. 다른 주간지도 보는데, 역시 이 디자인이 좋고 읽을 맛이 난다. 기획 아이템도 참신하다. 그런데 한겨레출판이 있어서인지 외부 출판사 편집자가 필자를 접촉하기 쉽지 않더라. (웃음)
-최근 인상 깊게 본 기사는.
=‘흡연자 추방 공화국’ 표지이야기가 좋았다. 평소 국가가 개인의 삶을 통제하는 것에 민감한 편인데, 흡연권과 비흡연권을 모두 인정 안 하고 한쪽으로 몰아가는 사회의 문제를 잘 짚었더라.
-별로인 것도 있을 텐데.
=업무와 연관된 의견이긴 한데…. 필자들이 잘 안 바뀌는 듯하다. 가끔 콘텐츠가 수준 미달인 듯한 원고도 고스란히 실리는데 그럴 때는 왜 데스크에서 거르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아, 뼈저린 반성을 하겠다. 여름휴가는 다녀왔나.
=남편과 함께 하루에 한 가지씩 닷새 동안 서울 시내 맛집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놀라운 건, 집에서 구워먹은 고기가 제일 맛있었다는!
-단출한 2인 가족인 듯하다.
=원래 아이를 안 낳으려 했는데, 임지선 기자의 ‘곤란해도 괜찮아’를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언젠가는 가질 수도 있겠다는 것으로. 아마 우리 아이 태명은 ‘발목’이가 될 듯하다. 나의 커리어에 발목을 잡는…. (웃음)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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