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 인근 베르쿨란에 위치한 한 난민캠프가 임시 천막으로 빼곡하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리비아 사태에 쏠리자, 최악의 기근에 직면한 소말리아에는 그마저 받던 작은 관심마저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
산업용 전기요금 만큼은 복지 국가
한국은 ‘복지국가’다. 서민이 누리는 복지 이야기가 아니다. 기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두고 하는 얘기다. 아이들 밥 한 끼 문제에도 주판알을 예민하게 튕기는 정부가 기업에 주는 혜택에는 너그럽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8월25일 내놓은 자료를 봐도 우리나라 기업이 누리는 ‘보편적 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물가상승율에 대한 냉랭한 기대치
추석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 한국은행의 발표를 보니, 8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9개월 만에 최대치인 4.2%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란 소비자가 앞으로 1년 동안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는 수치다. 앞으로 1년 동안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면 실제 수입은 대략 4.2% 떨어진다는 뜻이다. 냉랭하다 못해 좀,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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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
정말 깬다. 무상급식 투표를 비꼬는 말이 아니다. 진짜 깨는 이야기다. 현대중공업은 8월24일 세계 최대 규모인 19만t급 쇄빙 철광석 운반선에 대한 최종 선형 성능 검증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성능 검증은 캐나다 국립연구센터에 있는 ‘빙수조’에서 진행됐다. 실제 쇄빙 선박을 4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이 얼음을 뚫고 6노트(시속 11km)의 속도로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이 선박을 실제 건조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이 된다.
히로시마 원폭의 168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사진)에서 대기 중으로 유출된 방사성 세슘 137의 양이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168개분에 해당한다는 일본 정부의 분석이 나왔다. 은 8월25일 일본 정부가 이런 내용의 추정 결과를 중의원 과학기술·이노베이션 추진 특별위원회에 최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서 유출된 세슘 137이 1만5천테라(조)베크렐로, 89테라베크렐이던 히로시마 원폭의 168.5배라고 밝혔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반핵운동을 벌이는 게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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