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노동계가 6월28일(현지시각)부터 정부의 긴축재정안에 반대하는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이틀째인 29일, 한 시위자가 파업으로 텅 빈 아테네의 도로에서 쉬고 있다.
억! 넘는 물량 몰아주기
재벌 총수 일가들이 내부 거래로 막대한 부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는 6월29일 ‘회사기회 유용과 지원성 거래를 통한 지배주주 일가의 부의 증식에 관한 보고서’를 내 29개 재벌기업의 총수 일가 190명이 내부 거래로 9조9588억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이득을 챙긴 사람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 글로비스와 오토에버시스템즈 등에 446억원을 투자해 2조1837억원을 벌었다.
‘명박산성’은 위헌
경찰이 ‘차벽’을 둘러치는 솜씨는 놀랍다. 경찰버스를 잇대어 주차하는데, 접촉 사고 수준으로 붙여놓는다. 청와대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좁은 골목에도 버스를 한 대씩 끼어넣는데, 그 솜씨 또한 경이롭다. 기인 열전 수준인 경찰 차벽에 대해 6월30일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2009년 5~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집회를 막으려고 서울광장에 둘러친 차벽이 헌법이 규정한 행복추구권(행동자유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경찰은 계속 ‘적절하게’ 차벽을 치겠다고 한다. 경찰에 필요한 것은 수사권이 아니라 주차권이다.
미국 기자의 평양발 타전?
미국 <ap>이 서방 언론으로는 처음 북한 평양에 취재·사진 종합지국을 개설한다. <ap>은 6월2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북한 김병호 사장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ap>은 평양에 상주 기자를 둘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됐다. 김병호 사장은 “이번 계약이 두 나라 인민의 이해 증진과 조-미 관계 개선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도 서방 언론사 가운데 미국 <aptn>과 일본 이 평양지국을 운용하고 있지만 상주 기자를 두지 못하고 있다.
통신비 세계 2등으로 부담스럽다
우리나라 가정의 통신비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7월1일 OECD의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1’을 보면, 2009년 기준 한국의 가계 통신비 지수는 1.607로 멕시코(1.6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가계 통신비 지수는 OECD 회원국 간 상대적인 통신비 지출을 비교한 것인데, OECD 평균은 1이다. 2009년 발표된 커뮤니케이션 아웃룩에는 한국이 가계 통신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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