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font color="#C21A8D">“사안의 이면과 측면 집중 돋보여” </font>
표지이야기 ‘프로스포츠 돈에 빠지다’는 ‘돈’을 열쇳말로 삼아 프로스포츠계의 이슈를 조명했습니다. 뜨거운 인기로 마냥 잘나갈 것 같은 프로야구단도 적자에 허덕이는 현실을 짚어낸 점이 신선했습니다. 각 구단의 재무제표도 보기 쉽게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건, 몇몇 은퇴 선수만 퍼블리시티권을 보장받아 그 대가를 받는다는 씁쓸한 사실입니다. 다른 매체에서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법적 갈등에만 주목할 때, 한 발짝 더 나아가 아는 선수만 보상금을 받는 세태를 꼬집은 점은 사안의 이면과 측면에 집중하는 다웠습니다.
김대훈 <font color="#C21A8D">“심도 있는 접근 부족 아쉬워”</font>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 많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에 비추어 생각한다면, 학원 스포츠에서부터 만연한 비리 사례는 이번 승부조작 사건을 예견한 듯합니다. 하지만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기사의 내용은 양이나 질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보도된 프로스포츠의 인기몰이에 대한 내용보다는 프로스포츠를 둘러싼 불법 도박 문제에 심도 있게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김은숙 <font color="#C21A8D">“마음에 들었던 세대상속제”</font>
‘허풍선 의원의 정책개발실’에 나온 혈연상속제 전면 금지정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효도월급제는 효도가 돈벌이가 되는 것이 마음 아팠고, 그렇지 않으면 부모 공경이 거의 실현되지 않는 상황을 보여주는 듯해 씁쓸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죽은 이의 재산이 자식이나 가족만이 아니라 사회 진출을 앞둔 젊은이에게 공평하게 분배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세금 포탈하려 안간힘을 쓰는 재벌 총수의 추태를 안 봐도 될 테니까요.
신성호 <font color="#C21A8D">“연이은 평전의 출간 반가워”</font>
기획 ‘약진하는 평전, 농익는 출판’을 읽으며 사놓고 읽지 않은 평전들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를 꺼리는 한국의 풍토에서 평전이 연이어 출간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 문제적 인물에 대한 평전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한때 큰 호응을 받은 이 얼마 못 가 시들해진 것처럼 평전 출간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부지런히 사서 읽어야겠습니다. 결국 사람은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니까요. 정면교사와 반면교사가 될 평전의 출간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font size="4"><font color="#991900"></font></font>
<font color="#006699">약진하는 평전, 농익는 출판 </font>
→ 유홍준 교수가 에서 “전기문학의 상실은 우리 인문학이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는데, 그래도 최근 좋은 평전이 많이 출간되어 다행이다. 전기문학·평전만으로 거대한 도서관 하나쯤 만들어도 좋겠다. blackmt
<font color="#006699">미디어의 본래 의미는 무엇입니까?</font>
→ ‘거대권력에 맞서 약자를 보호해왔다’던 문화방송 사장님께 여쭙니다. 거대권력에도 용감히 맞서셨는데, 한낱 영화 한 편에 발끈하시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또 거대권력과 관련 있는 분들이 지방으로 간 이유는 뭔가요? 그동안 고생했으니, 건강 회복하라고? 아님 그곳에 있는 거대권력 때문에? 이유가 궁금해요. 보다 ‘트루MBC’를 보고 싶다면, 이거 거대권력에 대한 ‘소소 국민’의 넘치는 욕심일까요? sjan3004
<font color="#006699">두분 토론 끝에 신사협정 맺다 </font>
→ 대선이 다가오나 보다. MB의 지원 없인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알기에 숙이고 들어갈 수밖에. 그러나 친박과의 악연은 퇴임 뒤를 보장받을 수 없으니 이래저래 골치 아플 일이로다. hwan8786
<font color="#006699">경찰에 수사권을 줄까요 말까요?</font>
→ 일단 이 논의는 우리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되진 않은 거 같다. 용산에서 사람들을 불태워 죽인 것은 경찰, 살아남은 사람들을 기소한 건 검찰이었으니까 말이지. 그럼 결국 소수 검찰 밑에 다수의 경찰이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통치기구가 어떤 이유로 개정될 필요성이 있다는 거다. 이유가 뭘까? 현재 국가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지 못하는 시민의 가치는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그들의 프라이버시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므로 더 싼 가격에 통제해야 할 필요가 생겨난 거지. 그런데 시민과 직접 대면하는 경찰은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 안달났고, 검찰은 상층 피라미드의 권력 집중에 방해가 될 뿐이다. 자, 그럼 답은 나왔네? 경찰에 수사권 낙찰~ ^^ infowatch
→ 답답하네요. 전세계적으로 경찰은 수사, 검찰은 기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수사권이 없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일 것입니다. 현재 수사는 하고 있습니다. 법적 근거 없이요. 그렇기에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적 근거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위법이 적법이 되는 것이죠. 몇십 년입니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법적 근거 있게 국민을 위해 수사하겠다는 것이니 좀 알고 얘기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현재 경찰의 법적 수준은 낮지 않습니다. mc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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