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심 푸에르타 델 솔에서 6월9일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높은 청년실업률과 경제위기 등에 항의하며 20여 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페인 ‘88만원 세대’의 저항은 유럽 전체로 퍼지고 있다. 아, 가련한 세계의 청춘들이여~.
아프간 전쟁 10년의 대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아프가니스탄 전쟁 10년의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아프간에 4천억달러 넘게 쏟아부었는데, 지금 아프간 국내총생산(GDP)에서 다국적군과 외국 개발원조가 97%를 차지한단다. 그래서 미군이 철수하면 경제 붕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칠레 화산 폭발, 안 보여!
칠레 남부 2240m 높이의 푸예우에 화산이 6월4일 폭발해 화산재 구름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 남부 지역에까지 도달했다. 이 화산 폭발로 남미 지역 항공기 운항이 일주일 가까이 차질을 빚었다. 화산재 구름 때문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의 공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푸예우에 화산이 폭발한 것은 1960년 이후 처음이다.
하청업체엔 너무 일방적인 당신?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기업협력국 직원들은 6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와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 구매총괄본부를 조사한 뒤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현대·기아차가 협력회사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내부에서 정한 단가를 일방적으로 강요한 근거를 공정위가 포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낙타의 무죄를 선포하라
요즘 TV 광고를 보면 방귀 장면이 속출한다. 아기도 뀌고, 젖소도 뀐다. 화장품 CF 모델이라고 뀌지 않을 리가 없다. 이렇게 막 뀌어대는 방귀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방귀 때문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동물이 있다. 100만 마리의 야생 낙타다. 낙타 한 마리가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연간 45kg인데, 이는 이산화탄소 1t에 맞먹는다고 한다. 낙타를 죽여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라니, 낙타가 뭔 죄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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