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한 마리가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뒤덮인 한 농장에서 앉아 쉬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그림스보튼 화산이 5월21일 폭발해 화산재 구름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며칠째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일본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고,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가 휩쓸고, 아이슬란드에서는 화산이 터지고…. 자연이 무섭다.
내년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내년부터 적용될 감세안을 두고 말이 많다. 야당은 ‘감세 철회’를 주장하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과 여론조사전문기관 TNS가 전국 1천 명에게 물은 결과, ‘감세 철회’ 의견이 41.6%로 ‘감세 유지’(39.9%)보다 약간 많았다. 또 내년 가정경제 전망은 ‘악화될 것’(24.9%)이라는 의견이 ‘나아질 것’(19.6%)보다 많았다.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통신요금 언제쯤 떨어지나
정부가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초 5월23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리는 물가안정 대책회의에서 의견을 조율한 뒤, 한나라당과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인하 방안이 미흡하다며 당정 협의를 거부해 발표 계획이 늦춰졌다. 애초 방안에는 △문자메시지 월 50건 무료 제공 △청소년·노인 가입비 50% 인하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 도입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한나라당 등 정치권은 실질적인 효과를 보려면 월 1만2천원 수준인 기본료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0년 만의 체포
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범 용의자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가 수배 중이던 라트코 믈라디치(69)가 5월26일 친척 집에서 체포됐다. 믈라디치는 가명을 쓴 것 말고는 수염을 기르는 등 위장술은 사용하지 않았고, 한쪽 팔이 마비되는 등 노쇠한 상태였다. 보스니아 내전(1992~95) 때 세르비아계 스르프스카공화국(RS) 군사령관이던 믈라디치는 스레브레니차에서 이슬람계 주민 8천 명의 학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축은행 점입가경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감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은 부산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냈다. 검찰은 은 전 위원이 부산저축은행의 퇴출 저지에 개입했는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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