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스티브 잡스 만나기를 꺼린다고 한다. 이런저런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즉각 해고한다는 루머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스티브 잡스’는 언제 나오냐고 난리였는데, 잡스를 순식간에 따라잡은 이가 서울 여의도에 암약하고 있었다. 문화방송 노동조합은 김재철 사장이 본사 7층 엘리베이터에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미화씨를 우연히 만나자 1층 복도까지 쫓아가며 프로그램 하차 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재철’은 “덕담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씨는 결국 하차했다. 성격 더럽다 해도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은 생각하기 힘들다. ‘스티브 재철’ 없는 ‘MBC’는? MB씨가 답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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