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10문10답] 극단 ‘노는이’에서 연극 〈기묘한家〉와 〈두 여자〉 연출을 맡은 서상우(36)씨.
휴대전화 컬러링이 확 끌렸다. 10문10답도 유쾌하게 흘렀다. 느낌 좋은 이 독자는 극단 ‘노는이’에서 연극 와 연출을 맡은 서상우(36)씨. 그가 중심이 돼 2008년 7월 만든 ‘노는이’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믹스트미디어 제작그룹으로, “혼자 외롭게 노는 이 다 같이 신나게 놀자!”가 모토다.
제이슨 므라즈라는 가수다. 오래전에 골라서 곡명은 기억이 안 난다.(기자는 곡명 추적에 나섰다가 곧바로 포기했다.)
읽을거리를 찾던 차에 오래된 친구가 정기구독을 권해서 이제 5번 정도 받았다.
월~화요일에 배달되는 것 같다.(지역마다 배달 요일이 다르다.) 그전에도 가판에서 쭉 사봤는데 재미있다.
확 당기는 기사가 있다기보다는 뒤쪽의 가벼운 기사부터 본다. 기획기사는 오래 두고 본다. 쪽방촌과 노숙자를 다룬 기사에 정이 갔다. 정의에 관한 기사도 봤는데, 출발선은 같아야 한다고 고민을 하는 편이다.
나와 성향이 비슷하다. 정보도 얻고 소외된 이웃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글을 쓸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이번에는 고향에 못 가고 추석 당일에만 쉬고 계속 공연했다. 9월14일 란 작품의 첫 공연을 올렸다.(호러 연극으로 서울 대학로 라이프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독자끼리 돕자. 많이 보러가자.)
일을 놀듯이 하고 있어서 재미있다. 극장에 나와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하다.
대학로에 많이 와서 공연을 접해보면 좋겠다. 연극은 영화 등에 비해 아웃사이더의 성격이 강하다. 소극장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관객이 뮤지컬 쪽으로 많이 가서 힘들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연극은 제 목소리를 내는 매체다. 도 님비현상을 다루지만, 괴짜 과학자 아빠와 이란성 쌍둥이 자녀로 이뤄진 묘한 분위기의 가족을 ‘괴물’이라며 몰아내려는 내용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원래 영화 연출을 했지만, 연극은 관객과 같이 웃고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고 일방적이지 않은 게 매력이다. 최근엔 연극 작품에서도 영상을 이용해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를 통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놓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불우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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