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770호
“네이버는 평정됐고, 폭탄은 다음(Daum)이다.”
지난 대선 때 이아무개 한나라당 의원이 했던 말이다. 그로부터 1년이 조금 더 지난 요즘, 다음은 아직도 폭탄일까? 최근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부와 여당의 속셈은 미디어법 날치기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말대로 ‘언론이 된 포털’ 다음을 정복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정부·여당의 압력에 이어 보수 신문들까지 아고라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카페 개설을 이유로 콘텐츠 공급을 거부했다. 정치적 압력과 탄압에 눌린 다음은 시나브로 평정돼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슈추적에서는 안타까운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나온다. 우리 학교는 공립이라 보충수업이나 야간 자율학습을 강제로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도 안 하는 보충수업을 하는 초등학교가 생겨났단다. 초등학생의 방학을 빼앗은 범인은 역시 일제고사. 어린이들의 여름방학과 수많은 선생님들의 교편을 빼앗을 만큼 일제고사가 중요하고 훌륭한 것일까? 잘 모르겠다.
용산은 길다. 나와 동갑인 용산 참사 유가족 상필군을 다룬 초점 ‘병원생활 1년 더 못할 게 뭐 있겠어요?’ 기사를 읽으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추운 겨울에 떠난 가족을 아직까지 냉동고 안에 넣어두어야만 하는 유가족들의 설움이 느껴진다.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겐 더더욱, 용산은 길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 미국에서 첫 번째 라틴계 대법관이 탄생하려 한단다.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이라는 미드에도 그려졌던 일인데, 드디어 현실화되는 것 같아 반가웠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공기업 수장에 처음으로 귀화한 한국인이 임명됐다고 한다. 지위는 대법관과 댈 것이 못 되지만, 이를 계기로 알게 모르게 존재해온 우리나라의 인종차별이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권순부 18기 독자편집위원
‘홍석현 회장 손댔다 하면 상한가’
부의 쏠림 현상! 빈익빈 부익부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진행될 것이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권력과 야합해 공모하고 시장에 무슨 일을 만들어내면, 정보에 뒤진 일반 서민들은 언제나 그들의 뒤를 따라 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들의 꼬리를 잡든지 아니면 그들이 먹다버린 쓰레기 수준의 찌꺼기를 받아먹는 정도에 그치고 만다. 언론권력의 주식 탐욕을 벗긴다
→ 의 힘! 파워! 장자연 사건에선 가 승리했는데, 는 어떻게 될는지. stbds
→다음에 진보적 매체 기사가 많이 실린다는 소리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입니다. 지난해 촛불집회 이후의 다음은 거의 연합 찌라시 온라인판 수준입니다. 거의 연합 찌라시로 도배를 하는데 무슨 진보고 보수고 따질 게 있습니까? 평정된 건 네이버가 아니라 다음인 것 같습니다. aman00
→이해할 수 없는 건 야당과 시민단체, 진보 세력 등은 왜 더 이상 천성관씨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는 언급을 안 하는지. 이 정도 혐의면 충분히 뇌물수수죄에 해당되는데, 왜 다들 벙어리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네. hwan8786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에라이 xxx야. 하나님 도대체 뭐하세요. ss20s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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