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민(27)씨
‘일자리’는 없고 ‘인턴’만 넘치는 세상이라고 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까지 나서 인턴 자리를 내놓는 요즘, 박제민(27)씨는 시민사회단체를 선택했다. 희망제작소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그에게 과 희망제작소가 좋은 이유를 물었다.
지난 3월19일 희망제작소에 아기 곰이 방문했기에 같이 찍었다. 곰에게도 희망이 필요한가 보다.
희망제작소에서 ‘좋은 시장 학교’를 진행하는 데 보조 업무를 하고 있다. ‘좋은 시장 학교’는 2010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 지역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학교다.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희망제작소에서 하는 공익적 사업에 관심이 있어 인턴에 지원한 뒤 1월부터 쭉 일하고 있다.
공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좋은 분들이 많다. 박원순 상임이사님도 지나가면서 인턴들에게 “뭐해?” 하며 관심을 가져주신다.
고등학교 때 가끔씩 읽으며 참 좋다고 생각했다. 대학에서 종교 관련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 1년 전, 갑자기 내가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때부터 을 챙겨본다.
‘공익’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인권 OTL-30개의 시선’ 시리즈를 열심히 봤다. 최근에는 용산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룬 것이 좋았다. 다른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정치 기사에 관심이 많은데 은 시사주간지임에도 정치 기사가 좀 적은 듯하다. 정치 문제를 심층 분석한 기사를 자주 보고 싶다.
아…, 없다.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보다.
아직 못한 친구가 더 많다. 갈수록 ‘조건 좋은’ 회사는 완벽한 인재만 찾는 것 같다.
10. 취업 때문에 고민 중인가.
진로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다.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 사회 초년생에게만 가혹하게 구는 경향이 있다. 공기업에서 신입사원 초봉만 깎는 것도 그렇지 않나.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하는 세상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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