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CBS 정치부 곽인숙(32) 기자와 YTN 편집부 김석순(30) 기자는 학창 시절 고려대 방송국과 학보사에서 활동하며 안면을 익힌 뒤, 2006~2007년 함께 법조 담당을 하며 애정을 쌓아 지난해 9월 결혼에 골인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은 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각자 한 부씩 사보다가 결혼 뒤엔 집에서 한 부만 정기구독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바쁜 남편 대신 부인인 곽 기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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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소개 2003년 CBS에 입사해 지금은 정치부에서 한나라당을 출입하고 있다.
2. 구독 경위 신랑은 매주 사고 나도 종종 사서 가끔씩 집에 2부가 굴러다녔다. 그래서 지금은 집에서 정기구독한다.
3. 으뜸 기사 법조를 출입해서인지, 이건희 전 삼성 회장 판결을 분석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4. 불만 기사 특별히 기억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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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촛불 경험 정치부 ‘초짜’여서 정신없이 바빠 참석은 못했다. 사실 정당한 시민의 의사와 권리를 주장한 것인데, 출입처 사람들은 ‘좌파’라고 몰아붙이니 좀 적응이 안 되더라. 취재원들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거 보면 안 되는데.(웃음)
6. MB 평가 소수 측근들의 생각이 아니라 진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뭔지 포용력을 가지고 바라봤으면 한다.
7. 인생 과제 아기 낳으려고 법조 담당에서 탈출했는데 (더 바쁜) 정치부로 발령이 났다. 그런데 여기 와서 나라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조금은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열심히 배우고 아이도 갖고 할 생각이다.
8. 명절 계획 사흘 중에 하루는 근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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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남편 자랑 일단 ‘영계’다.(호탕한 웃음) 그리고 너무 귀엽다. 평소에는 굉장히 착한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다.
10. 자유 발언 지금까지 이 한국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왔잖나. 그런 역할 계속 가져갔으면 한다. 보던 사람들이 구독을 멈출래야 멈출 수 없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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