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염지은(38)씨는 현직 기자다. 그가 딱 일주일 전 새내기 독자가 됐다. 촛불문화제를 보고 정기구독자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기자답게 에 대한 비판의 강도도 그 누구보다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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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를 해달라.
지난해 10월 창간한 종합일간지 기자로 있다.
2. 사진에 대해 설명하면?
지난달 신문사 워크숍에 갔다 설악산 한계령에서 생활경제부 부장인 선배와 찍은 사진이다. 왼쪽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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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자가 된 이유는?
적성에 맞는 직업이다. 대학신문사 기자였고 졸업 뒤 다른 일을 하다 우연찮게 기자가 됐다.
4. 어떤 분야를 취재하나?
쇼핑몰, 식품, 화장품 등 소비와 생활에 관련된 분야를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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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을 구독하게 된 이유는?
촛불문화제를 보고 구독하게 됐다. 386인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됐고, 현재 사람들이 촛불문화제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6. 은 주로 언제 읽나?
가끔 기자실에 놓여 있어 읽은 적이 있다. 집이 경기 안산이라 앞으로는 출퇴근하면서 읽을 생각이다.
7. 에서 즐겨보는 기사는?
표지에 난 기사들을 즐겨읽는다. 712호에선 죽음을 앞둔 서민들의 얘기를 담담히 잘 그려냈다.
8. 최근 기억나는 기사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서민들이 쇠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잘 짚어냈다(708호 경제 ‘안 먹을 수 없는 너’를 말함). 713호에 ‘신상녀’로 뜨고 있는 가수 서인영을 다룬 레드도 기억난다.
9. 에 바라는 것은?
주장성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과 함께 다양한 정보도 함께 보여줬으면 한다. 경제부 기자라서 그런지 경제 관련 기사도 좀 늘어났으면 좋겠다.
10. 기자로서 본 의 장점과 단점은?
라는 브랜드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장점은 의 진보적인 시각이다. 단점은 가 지닌 무거운 이미지가 에 그대로 묻어 있다는 것이다. 좀더 가볍고 재미있었으면 한다. 모르긴 해도 좌파적 성향 독자만큼 우파적 성향 독자도 많을 것이다. 구독자층을 분석해 색깔을 조금 바꿔가야 할 것 같다. 기자여서 비판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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