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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퀴즈큰잔치/ ④ 우리말 짜맞추기] 가로·세로 97개 예쁜 말로 돌파

등록 2008-02-01 00:00 수정 2020-05-03 04:25

발끝에 차이는 영어는 가라, 좋은 우리말 챙겨볼 수 있는 시간

▣ 출제 신정숙 기자 한겨레 교열부

길을 가다 발길에 영어 단어, 국적 잃은 우리말들이 툭툭 차입니다. 간판, 광고문구, 지자체 구호 등. ‘우리말 지키기’의 일환으로 퀴즈큰잔치 때마다 ‘우리말 짜맞추기’를 준비했다면, 너무 ‘내 논에 물 대기’인가요? 아무튼, 매일 쓰는 말에도 ‘아니, 이런 뜻이~’. 눈 비비고 다시 볼 수 있도록, 생전 못 본 듯하지만 참 예쁜 우리말들도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한 문제들입니다. 가로·세로 160개만 돌파하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자, 힘을 내요, 으랏차차!

□ 가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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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느질을 할 때 천을 맞대어 듬성듬성하게 대강 호는 일.

3. ① 농가에서 섣달 무렵에 새해의 풍년을 바라는 뜻으로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높이 달아 매는 장대. ② 마을 수호신이라는 뜻과 경계의 상징으로 마을 어귀에 세운 장대. 장대 끝에는 나무로 만든 새를 붙인다. ③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위해 마을 어귀에 높이 세우던 붉은 칠을 한 장대. 끝에 푸른 칠을 한 용을 달았다.

5. ① 아주 잘고 부드러운 가루가 물에 가라앉아 생긴 층. ② 마음속에 남아 있는 개운치 않은 감정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

6. 이름은 버락. 미국 일리노이주를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의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다.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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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① 쉽게 단념하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견뎌나가는 기운. ○○ 있게 버티다. ② 물건의 끈끈한 기운.

9.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모종비.

11. 이리저리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 ○○을 부리다.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조건.

12. ① 볕이나 불빛이 가려진 곳. 햇볕에 서 있지 말고 ○○로 와라. ② 부모나 어떤 사람이 보살펴 감싸주는 그 안. ③ 드러나지 않은 곳. ④ 불안이나 불행으로 생기는 어두운 표정. 얼굴에 ○○이 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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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송장이나 유골을 땅에 묻어놓은 곳. 흙으로 둥글게 뫼 봉우리를 만들기도 하고 돌로 평평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대개 묘석을 세워 누구의 것인지 표시한다. ○○에 성묘하러 간다. 가신 님 ○○가에 핀 금잔디.

15. 보금자리. 제비는 지푸라기와 흙으로 부지런히 ○○를 꾸몄다.

17. 어떤 말이나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에게 조용하라고 할 때 손을 펴서 휘젓는 일. ○○○를 치다.

18. 한낮과 한밤이 지나는 동안. 대개 자정에서 다음날 자정까지를 이른다.

19. 무릎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안쪽 부분. ○○이 저리다.

20. 성품이 깨끗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어 가난함. ○○한 선비.

21.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

22. 싱싱하고 힘찬 기운. ○○가 넘치다.

23. ① 물건이나 그릇의 아가리. ② 동굴 같은 것에 들어가는 어귀. ○○가 딱딱 맞다.

24. 매우 멋이 있다. 금강산의 풍경이 아주 ○○○.

26. 짧은 틈을 타서 불편하게 자는 잠. 책상에 엎드려 ○○을 자고 났더니 어깨가 뻐근하다.

28. 모질고 거센 세상의 어려움. 온갖 ○○를 다 겪다.

30. 아주 몹시. 되게. 된통. ○○ 앓다. ○○ 빠르다.

33. ① 속에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헝겊 따위로 길고 크게 만든 주머니. ② 손으로 다루게 되어 있는 연장이나 기구 따위의 끝에 달린 손잡이.

35. ① 짐승의 뿔로 만든 술잔. ② 쇠뿔처럼 생긴 토기. 대부분 그릇 받침과 함께 있거나 자체에 다리가 붙어 있다.

37. ① 물건의 사이가 뜨다. ② 반복되는 횟수가 뜨다. ‘성기다’와 비슷한 말.

39. 그물에 뚫려 있는 하나하나의 구멍.

41.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합니다.

42. 매과의 텃새. 온몸이 어둔 밤빛인데 가슴에 검은빛의 세로무늬가 있다. 매보다 성질이 좀 순한 편으로 도시의 시가지, 해안의 공중을 날개를 편 채 천천히 맴을 돌며 떠 있다. ○○가 뜨자 병아리 간 곳이 없다.

46. 논밭을 가는 농기구. 술, 성에, 한마루를 삼각으로 맞춘 것으로, 술 끝에 보습을 끼우고, 그 위에 한마루 몸에 의지해 볏을 덧대고, 성에 앞 끝에 줄을 매어 소에 멍에를 건다. 겨리와 호리 두 가지가 있다. 소가 ○○를 끌다.

48. 가을이 천 번 지날 정도의 긴 세월이란 뜻. 아주 길고 오랜 세월. ○○의 한.

50. 광개토대왕의 이름.

51. (주로 의문문에 쓰여)‘얼마나’ ‘오죽’ ‘작히나’의 뜻으로 언짢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낼 때에 쓰는 말. 멀쩡했던 남편이 쓰러졌다니 그 부인이 ○○ 놀랐겠느냐?

53. 큰 강의 줄기에서 한 줄기가 갈려나가 중간에 섬을 이루고, 하류에 가서는 다시 본래의 큰 강에 합쳐지는 강. ○○을 살립시다.

55. 기온이 영하일 때 유리나 벽 따위에 수증기가 허옇게 얼어붙은 서릿발.

57. 몹시 죄다.

60. 날이 어두운 때에 가는 길. 나는 불빛 하나 없는 ○○○을 더듬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62. 책의 내용에 대한 평.

63. 끼니때 밥에 곁들여서 마시는 술. 또는 술을 마심.

64. 빗살이 굵고 성긴 큰 빗. 어머니는 머리를 빗을 때는 항상 ○○○으로 빗고 그다음에 참빗질을 했다.

66. 예로부터 약이나 향료로 써온 식물. 라벤더, 박하, 로즈메리 따위가 있다.

67. 큰 나무의 밑동.

68. ① 재물이 많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거듭되어 살림이 좋아지는 판국. ② 기를 펴고 살아나갈 수 있는 판.

69. 축구에서, 스위퍼와 같은 최종 수비수 역할을 맡으면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선수. 영원한 ○○○ 홍명보.

71. 사실을 보고 들은 그대로 적은 글.

73. 물결이 바위 따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지는 잔물방울.

74. 전하를 띠는 원자 또는 원자단. 원자나 원자단은 전자를 하나 이상 다른 것에 주면 양전하를, 다른 것에서 받으면 음전하를 띠게 된다.

75. ① 주장이나 판단, 계산을 하게 되는 확실한 근거. ② 터를 잡은 자취. 그것은 ○○○ 없는 소문이다.

77. 방고래 위에 깔아 방바닥을 만드는 얇고 넓은 돌. 병이 나서 밤낮 ○○○을 지는 신세다.

78. ① 물건을 소유한 사람. ② 부부가 되는 짝. ○○를 만나다.

79. ① 마소의 등에 잔뜩 실은 짐. ② 윷놀이에서, 말 한 개를 이르는 말. ③ 놋쇠로 만든 여자의 밥그릇. 오목주발과 같으나 아가리가 조금 좁고 중배가 나왔으며 뚜껑에 꼭지가 있다. ④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저승까지 약을 구하러 갔다 왔다는 신화 속 주인공.

80. 열의 두 배가 되는 수.

81. ① 쇠붙이로 만든 연장이나 유리 조각 따위의 날카로운 부분. ② 강하고 날카로운 기세. ○○이 시퍼렇다.

82. ① 모퉁이의 안쪽. ② 마음이나 사물의 한 부분. ③ 잘 드러나지 않는 치우친 곳을 속되게 이르는 말.

□세로 풀이

2. 단단히 졸라매거나 동이는 모양. 신발끈을 ○○ 매다.

4. ①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을 앞두고 경기가 가장 활발한 때. 설 ○○이라 시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② 글의 어떤 한 단락이나 동강.

5. ① 생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짓. ② 시키는 말을 듣지 아니하고 꾀를 부리거나 피해 벗어나는 짓. ○○을 부리다.

6.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 ○○부터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 해야 할 일을 다음날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

8. ① 어떤 물건을 밑에서 위로 곧게 받치거나 버티는 나무. ② 집안이나 단체, 나라 따위에서 의지가 될 만한 중요한 사람이나 중심이 되는 것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

10. 신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일. 어머니는 정화수를 떠놓고 아들의 평안을 ○○한다.

11. ① 떡이나 엿 따위를 둥글고 길게 늘여 만든 토막. ○○떡을 잘게 썰어 떡국을 끓인다. ②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기구.

12. 나무나 곡식 따위의 줄기 밑동. 추수가 끝난 논에는 벼의 ○○만 남아 있었다.

14. ①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를 썼다.

16. ①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탓하며 꾸짖거나 책망하는 일. 꾸지람. ②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18. 해가 지는 쪽.

19. 프랑스 파리에 있는 미술관. 소장품 중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을 비롯한 19세기 인상파 작품이 유명하다.

22. ① 생강 뿌리에 삐죽삐죽 돋아 있는 부분. ② 두 개가 모두 생강처럼 짧게 난 소의 뿔.

23. 여럿이 함께 기세를 올려 지르는 소리. 이것은 소리 없는 ○○○.

25. 의학자·국어학자. 자는 공윤. 호는 송촌. 1899년에 경성의학교를 세웠고, 일본에서 종두 제조법을 배워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종두를 시행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했다. 국어학도 깊이 연구해 1905년에 6개조를 상소했고 국문 연구소를 설치했다.

27.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나는 ○○○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내 자신의 생각을 좇았다.

29. 싱싱하던 파가 소금기에 절어 시든 것처럼, 심하게 맞거나 지쳐서 녹초가 된 상태. 며칠 밤샘을 했기 때문에 그는 거의 ○○○이 되었다.

31. ① 채소가 너무 자라서 줄기나 잎이 뻣뻣하고 억세게 되다. 나물이 ○○. ②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해 지내다. 설을 ○○.

32. ① 안타깝거나 안쓰러운 일을 볼 때 내는 소리. ○○, 어린것이 딱하기도 하지. ② 징그럽거나 끔찍하거나 섬뜩할 때 내는 소리. ○○머니, 저게 뭐야?

36. 어린 소나무. 저 건너 ○○밭에 솔솔 기는 저 포수야.

38. 모레의 다음날. 내일, 모레, ○○ 사흘 동안 쉬겠습니다.

40. ① 코를 푹 찌르도록 매우 심한 냄새가 풍기는 모양. 술 냄새가 ○○ 풍겨오다. ② 잘 익거나 물러서 연하고 물렁한 느낌.

41. 말이나 사자 따위의 목덜미에 난 긴 털.

43. 개골창 물이 흘러 나가도록 길게 판 내. ○○에서 용 나다.

44. 몸에 살이 많아 덕스러운 모양. ○○이 좋다. 그는 ○○이 크고 뱃심이 좋아 보였다.

45. 어쩌다가 혹시. 치료에 ○○ 도움이 될까 하여 이 약을 보냅니다.

46. 얇은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가볍게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유리컵 두 개를 ○○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47. 음식의 종류에 따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 그는 ○○이 좋아서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

49.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옛 ○○에 잠기다. 그 시절의 ○○을 잊을 수가 없다.

50. ① 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넣다. 쌀통에 쌀을 ○○. 술을 항아리에 ○○. ② 어떤 내용이나 사상을 그림, 글, 말, 표정 따위 속에 포함하거나 반영하다.

52. 말린 명태. ○○ 한 쾌. ○○ 한 두름.

53. 큰길 사이로 난 작은 길.

54. ① 일정한 주의나 체계 없이 생각나는 대로 비평함. 또는 그런 비평. ② 만화를 그려서 인물이나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평함. 한 컷짜리 ○○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6.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1995년에 만든 작품으로, 30분 분량이며 모두 26편으로 되어 있다. ‘고독’ ‘인간 소외’ ‘타인에 대한 몰이해’ ‘마음의 성장’ 등 9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공통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큰 호응을 얻었다. 생체 전투병기 이름이다. 신세기 ○○○○○.

58. 남김없이 모조리. 날씨가 더워 아이스크림이 ○○ 녹았다.

59. 음식을 잘못 삼켜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나오는 기운. ○○ 들리다.

61. 웅덩이. 움푹 패어 물이 괴어 있는 곳. 늪보다 훨씬 작다.

62. ○○○○○ 모기지론.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저소득층을 상대로 한 미국의 주택담보 대출을 말한다.

64. 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② 이것저것이 조금씩 섞인 것. ③ 탐탁하지 아니한 사람.

65. 울거미에 가는 살을 45도 경사로 직교 되게 맞추어 짠 문.

70. 교통이 복잡한 네거리 같은 곳에 교통정리를 위해 원형으로 만들어놓은 교차로.

72. ① 한 곳에서 다른 곳까지, 또는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까지의 거리나 공간. ② 한 때로부터 다른 때까지의 동안. ③ (주로 ‘없다’와 함께 쓰여)어떤 일에 들이는 시간적인 여유나 겨를. ④ 서로 맺은 관계, 또는 사귀는 정분.

73. 헤엄칠 때 발등으로 물 위를 잇따라 치는 일. 물가에 나온 아이들은 신이 나서 ○○○를 치며 놀았다.

76. 광택이 있는 투명한 피막을 형성하는 도료. 천연수지나 합성수지를 용매에 녹여 만든다. 가구나 선박, 차, 나무 따위에 바르면 용매가 휘발되면서 표면에 막이 생겨 광택을 내며, 습기를 방지한다. 보일유나 건성유로 녹인 유성 바니시, 휘발성 용매에 녹인 스피릿 바니시 따위가 있다.

77. ① 보석이나 진주 따위로 둥글게 만든 물건. 흔히 장신구로 쓴다. ○○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 ② 유리나 사기 따위로 둥글게 만든 놀이 기구. ○○따먹기를 하고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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