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오라, 위키백과의 세상으로’를 읽고 위키백과 사이트에 들어가 짧게나마 이것저것을 봤는데, 역시나 중립적인 시각이 제일 문제가 되는 듯했습니다. 또 참여도가 낮은 이유를 ‘토론 문화의 부재’라고 했는데, 이는 단지 참여도가 낮은 문제라기보다는 위키백과가 짊어져야 할 사회문제로 보였습니다. 위키백과에도 권력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는 자기중심주의를 더욱 부추긴다고 하는 마지막 기고문에서 그것을 잘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좀 일찍 찾아온 위키백과가 온라인에서 많은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사회적 토론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위험성을 담보한 것일수록 성공했을 때 그 빛을 내듯이, 위키백과의 불안한 실험이 긍정적으로 성공했으면 합니다. 기사에서 각주의 친절한 설명이 좋았습니다.ycdi0104
여행=旅行=女行?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이 기사를 보신 뒤 이렇게 말하지 않으실까? “이제 돈 좀 버냐? 쯧쯧쯧∼ 한심하다, 한심해. 먹고살 만해졌나 보구나.” 여행(旅行)인지 여행(女行)인지 구분 안 가는 짓 하러 동남아로 가는 한국 남성들. 가족에게 창피하지도 않나 보다. 오죽하면 해외 성매매 관광 방지를 위한 홍보 UCC 공모전까지 열었을까.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남성은 받고 싶지 않은 손님으로 전락했다. 어째서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동남아 여행이 만연하게 펼쳐질 수 있었을까? 성매매라는 범죄가 정당화돼 하나의 문화 사업으로 인식하게 도와준 매체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인터넷이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같이 돕고 2초만 기다려 사이트들이 수두룩하게 뜨면 범죄를 저지를 준비는 반이 이뤄졌다. 범죄를 저질러도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저지르기도 쉽고, 저질러도 자신의 재미를 위한 것일 뿐, 죄의식도 안 남는다. ‘세계 속의 한국인’을 강조하기보다는 세계로 나가기에 앞서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문화 수준을 재점검해야 하지 않을까?sy200410434
정말 화나는 아워홈의 폭력
이슈추적 ‘아워홈은 언제 우리 직장 되나요’를 읽고 화가 났다. 어떻게 보면 이랜드보다 더한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어렵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최종 합격해 신입사원 연수까지 마친 능력 있는 인재를 수개월 동안 정식 발령도 안 내리고 아르바이트로 돌리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이건 회사가 저지르는 폭력이다.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은 다른 회사에 입사 시험을 보려고 해도 이제까지 기다린 시간과 투자가 아까워 계속 기다리다가 타 회사 입사 시기도 놓치고…. 이런 회사가 급식 업계 1위라고 하니 참으로 우습다. 젊은 인재들의 앞날을 이런 식으로 사회가 막으니 우리 앞날은 어떠하겠는가? 회사의 이윤 창출을 꼭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지. 요즘 이랜드 사태로 사회가 혼돈에 빠져 있는데 이랜드보다 더한 곳이 있다니, 그 청춘들의 다친 영혼은 어떻게 보상해줄 것인가!dark0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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