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어둠에도 강해지는 개방의 불빛’은 5월17일 56년 만에 남북 열차연결 시험운행이 있어 어느 정도 예견된 기획이었다. 북한의 7·1 조치 5년에도 맞추어 타이밍이 적절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평양이나 다른 도시의 시장,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북한의 현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었다.
bbhouse
같은 친구와 품위 있게
오랜만에 활자로 을 봤다.(핑계: 두 아이 키우느라 바쁜 엄마임) 반가웠다. 661호와 오랜만의 나들이, 춘천 가는 길에 동행했다. 가방에 넣어두고 자주 들여다보지는 못했으나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 ‘만리재에서’의 글처럼 손을 내밀어 진솔하게 도움을 청할 용기와 그 용기 있는 손을 소중하게 보듬어 잡아주는 같은 이웃 친구가 있다면 ‘노 땡큐!’에서 말한 가난의 품위를 담담하게 지키며 살 수 있을 테다.
2002heehee
안희정 용기 있다
‘참여정부 평가포럼’의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 인터뷰를 잘 읽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과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지난 4년 동안 참여정부에서 호의호식하고 이제 와서 잘못된 건 전부 노무현 탓이고 자기들은 아무 잘못 없다는 사람들이 정말 정치인인지 묻고 싶다. 반면 안희정은 어떤가? 참여정부 시작부터 고난은 혼자서 짊어졌다. 그리고 참여정부 임기 말에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가. 그게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요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뺄셈정치 하면서 대권 운운하는 사람들은 안희정에게서 희생정신부터 배워야 하지 않을까.
김우철
교회의 보수화, 비판만 할 텐가
박노자 교수의 ‘교회, 장기적 보수화의 일등공신’ 중 박 교수의 한국 교회에 대한 ‘현상 진단’에 동의한다. 하지만 한국 교회가 왜 보수적일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생략한 채 지금의 현상만을 보고 글을 썼다. 우리의 과제는 어떻게 한국 교회의 보수 성향을 극복할 수 있을까 논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한국 교회가 보수적이라고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서 말이다.
heyunn
입이 벌어지는 장애인 복지시설들
기획연재 ‘선진 장애인복지시설을 가다’에 혼이 쏘옥 빠졌다. 환자를 배려한 완벽한 시설, 더 이상 배우자의 허리를 휘지 않게 하는 치료비, 실직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제도 등 절로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물론 ‘수술받으러 한국에 가야 하나’ 기사에서 엿볼 수 있듯이 완벽한 복지제도는 없다는 씁쓸한 현실을 맛봐야 했지만 말이다.
ajiaji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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