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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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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57호를 읽고

등록 2007-05-11 00:00 수정 2020-05-03 04:24
밀어주고 띄워주니 어땠는가?

좀 이른 감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대선 무드로 접어들기 전에 신문들의 편향성을 밝힌 표지이야기는 의미 있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진영에서 안티 조선 운운하는 얘기가 나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코미디였다. 참 사람은 간사하다 싶기도 하고 언론도 유치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의 정치 기사를 눈여겨봤는데 그 성적표도 초라하다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이런 식의 자성이 반갑다. 정치 기사의 절대적인 개수로 보면 일간지보다 적어 비교가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이왕에 자성한 만큼 앞으로 성적을 쑥쑥 올리길 바란다. 다른 언론들도 편들지 말든가, 편을 밝히든가 해라. 좀 솔직하고 시원하게. 김은영

국제경쟁력 갖춘 영어 시험 개발해야

‘어느 유학생의 토플 대란 체험기’ 기사를 읽었다. 최근 토플 시험을 주관하는 ETS의 올바르지 못한 처신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한국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남의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고유의 영어 시험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울대학교가 개발한 텝스라는 시험이 있지만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기관 및 단체는 적극적으로 노력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영어 시험을 개발해야 한다.최민수

유성이에게 박수를!

스포츠 ON ‘축구는 엄마를 위한 기도’를 읽고 나니 우선 현재 16살로 동대부중 골잡이로 우뚝 선 유성이의 대견스러운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탈북하는 과정에서 인민군의 손에 잡혀 끌려간 어머니와 헤어져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남으로 온 소년 양유성. 슬픔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유성이의 모습이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다. 어머니와도 빨리 재회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권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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