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독자편지] 638호를 읽고

등록 2006-12-22 00:00 수정 2020-05-03 04:24
‘관벌 시대’에 대처하는 법?

재벌의 인형, 관료!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단순히 ‘이럴 거야’라고 생각하던 문제가 차분히 정리되는 듯했다. 다만 단순히 관료집단을 몰아세우기보다는 ‘현실에서 교과서적으로 통제받지 못하는 관료권력’에 대한 구조적 접근과 실제 주권자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뤄줬으면 한다. -천미란

왜곡된 현실인식이 아닐까

강준만 교수의 글이 미치는 파장이 크기에 몇 마디 우려를 적는다. 글에서 예로 든, 지방에 살면서 돈을 싸들고 강남을 향해 투기하고, 과외를 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극소수의 이야기를 만연한 현상인 것처럼 전하는 방법은 옳지 못하다. 저자가 말한 ‘지방의 복수’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 -sichan00

‘착하다’는 사람의 이중성

“착한 사람은 자신에 대한 사회적 폭력에 생존하기 위해 흠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어야 했다”는 권김현영씨의 ‘성격 나쁠 자격’을 읽고 동감했다. 타인에게 호감을 받기 위해 계산된 착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춰나가는 끝없는 순환 속에 끝내 ‘자신’을 잃게 되는 건 아닐까. 차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한다. -05earth

문화면은 홍보면이 아니다

이번 문화면에 실린 모 여배우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순수한 인터뷰 기사로 느껴지지 않았다. 최근 그녀가 주연한 영화가 개봉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영화 홍보 기사라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물론 유명 여배우이니만큼 그녀의 각오와 새로운 영화 출연에 관한 소식은 충분히 뉴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면도 아닌 세 면이나 할애해 비중 있게 다룬 것은 다소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최민수

바로잡습니다

638호 15쪽에 소개된 ‘평화의 쌀’ 구매 신청 이메일 주소 ‘poo1052@nate.com’은 ‘ptsallim@hanmail.net’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쌀 구매 관련 계좌번호는 농협 128-02-265980이며 예금주는 ‘강석현’입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