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친구들의 채식주의는 정치적이다
미국에서 살며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주변에 채식주의자들도 많다. 표지이야기에서 채식주의를 라이프스타일로 한정한 듯해 아쉬웠다. 내 주변의 채식주의자들은 꽤 정치적이다. 공통적으로 반전, 사형반대 의견을 지닌다.
자신의 의지로 택한 채식주의다. 한국에서 눈에 띄지 않는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너무 조심스러웠던 건 아닐까. 그리고 비건의 정의는 ‘모든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거부한다’가 맞지만 실제는 ‘모든 동물을 사육함으로써 생산되는 생산물의 섭취를 거부한다’에 더 가깝다고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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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과 채식의 재탄생을 기원하며
저녁이면 삼겹살과 소주로 유혹하는 아버지를 외면코저 시장에서 두부와 야채를 한 아름 사서 온다. 우편함에서 환히 웃는 <한겨레21>을 보고 반가웠다. 얼마 전 인터뷰 특강 설문지에 ‘내년에는 채식을 다뤄달라’고 의견을 적었는데 마치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2년 전, 의식을 지닌 동물을 잔인하게 도살하는 걸 목격한 뒤 육식을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완전히 실천하진 못한다. 의지박약인지. 피 냄새와 살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거리에서 채식의 재탄생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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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자유로운 성생활에 대하여
박노자씨의 ‘세종대왕이 죽인 여자’을 읽었다. 평소 그의 사상에 동조해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성의 자유보단 남성과 여성이 서로 존중하며 가정의 행복을 꾸리는 게 큰 기쁨을 가져온다는 걸 말하고 싶다. 국가의 통제가 부당하다는 데에는 동의하나, 가정을 이룬 이들이 자유로운 성을 고집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애당초 굴레로 여기고 있는 가정을 왜 꾸리고 유지하는가. 또 조선시대 여성의 억압적 현실과 지금의 상황을 나란히 비교하는 건 무리수가 있다. 물론 간통죄는 남녀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 과거에 여성에게 가혹했다면 그건 집행상의 부당함으로 보는 게 맞다. 자유로운 성생활이 왜 우월한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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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개인의 성을 판단할 수 없다
영상윤리위원회는 영화 <거짓말> 상영과 관련해 외설인지 예술인지를 임의로 판단해 상영 여부를 결정했다. 국가의 판단에 일반 국민은 따르라는 것인데, 이는 국민의 판단력을 부정하는 행위다. 마찬가지로 성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 또한 국가가 통제하고 판단하려고 한다. 간통죄가 그러하다. 국가기관의 오만방자함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개인이 결혼해서 가족을 지키든, 다른 이성과 놀아나든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행복 추구 방식에 달려 있다. 각자 책임을 질 문제다. 국가가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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