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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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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호를 보고

등록 2005-11-04 00:00 수정 2020-05-03 04:24

1960·70년대 사고방식에 머무나

이명박은 21세기형 리더인가? 청계천을 살아 있는 하천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천의 생태 환경, 역사적 가치의 회복, 그곳을 생활의 터전으로 살아온 지역 주민에 대한 배려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청계천 복원은 단순한 물길 복구가 아니라 천·지·인 삼재가 어우러지는 되살림이어야 한다. 청계천은 물고기가 헤엄치고 새가 날아들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양재천과 달리 죽은 공간이다. 1960, 70년대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이젠 사물의 의미과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brain1539

청계천은 서울의 명물이다

이명박 시장을 뽑은 사람들은 그가 소신껏 일한 공로를 인정한다. 청계천 복원은 두고두고 서울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한국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고밀집 도시환경의 수정 작업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부정적이며 그의 지도력을 폄하하는가? 그에게서 살기를 느낀다고 하는 사람은 자신 속의 살기를 먼저 느껴야 한다. 언론인이나 정치인들은 너무 선정적인 언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청계천은 우리의 새로운 살림 능력이다. 환경단체들도 말 없는 다수 시민의 기쁨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s100yub

신운동권, 여러 빛깔 있다

‘신운동권, 학생운동을 구출하라’라는 기획물을 잘 봤습니다. 저도 그 분류에 따라 ‘신운동권’에 속합니다. 그런데 진보적인 사회운동, 다양한 자치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좀더 다양하게 조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결국 ‘서울대 총학생회’도 대표체고 한가락 하는 이름일 뿐이거든요. 가끔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통제하려 하기도 합니다. 좀더 학생 개인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peaceoov

돌아와요 짜잔형, 정말 공감해요

인터넷 스타 ‘돌아와요 짜잔형’에 많이 공감합니다. 저희 아이도 뿡뿡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녹화까지 해놓고 보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짜잔형의 얼굴이 바뀌었더군요. 얘기도 없이 바뀌어 많이 서운했습니다. 새로운 짜잔형도 성실한 분인 듯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바뀐 건 아이들 정서보다는 프로그램의 편의만을 고려한 조처인 거 같습니다. 아이들 정서에 친근감이 중요하다는 게 엄마의 소견입니다.

윤혜경/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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