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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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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호를 보고

등록 2005-05-13 00:00 수정 2020-05-03 04:24

고양이와 비둘기가 직접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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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둘기, 살찐 고양이. 도시에서 불어나고 있는 고양이와 비둘기 문제는 우리가 자주 접하던 대상이고 가까운 내용이라 좋습니다. 또한 기사를 고양이와 비둘기의 입장에서 그 동물들이 말하듯 쓴 게 재미있네요. 그런데 고양이는 불임수술을 해서 해결한다면, 비둘기 수를 줄이는 방법은 없는지요? /freshboy12

자연의 뜻대로 그대로 둬야

고양이의 민첩함, 비둘기의 창공술을 말하기에 앞서 우리 인간의 무지함을 반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을 이해하지 못한 인간의 이기심의 발로라 생각합니다. 하찮은 미물도 존재의 이유가 있는데, 비둘기와 고양이도 지구상에 꼭 필요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생태계의 불균형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해결된답니다. 스스로 그러하게 그냥 두는 것이 자연의 참뜻입니다. /66lonelywolf

잡 아저씨가 존경스럽다

특집 ‘보응웬잡 베트남군 총사령관 인터뷰’를 봤다. 잡 아저씨를 존경한다. 미국이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을 계속하고, 한반도도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어떻게 전쟁을 종식시키고 승리했는가 하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록 한국인도 그 전쟁에 참전했지만 사람들은 이제 진실을 안다. 그게 잘못된 전쟁이었음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베트남인들에게 용서를 전하고 싶다. 전쟁이 없어지고 베트남의 승리가 제국주의적 야망을 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akstn011

그래서 유시민을 어떻게 하나

그동안 진행된 유시민 논쟁들을 잘 봤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인지 본적이 없다. 노무현만, 유시민만 답이 될 수도 없을 것이며, 그렇다고 그저 싸우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닐 텐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인가. 정치판이 구태의연하다고는 하나, 조금 더 미래를 보여주는 얘기들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논쟁을 통해 결과적으로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궁금하다. 설득력있는 분석이나 주장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논쟁은 공허하다. ai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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