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씨
천사표 독자다. 건축 관련 기업에서 컴퓨터그래픽을 맡고 있는 박종민(35)씨는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을 칭찬했다. 독자 인터뷰 코너를 통해 을 ‘칭찬만’ 하는 것은 참으로 민망한 일이어서 “쓴소리도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다른 칭찬이 돌아왔다. 이 착한 매체인 건가, 아니면 박씨가 착한 독자인 건가. 정기구독과 함께 ‘참여연대’와의 ‘아름다운 동행’에 나선 박씨의 이야기다.
=을 정기구독해왔다. 구독 기간이 끝날 무렵 이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해서 평소 관심이 많던 참여연대 후원을 결정했다.
=2008년 10월께 시작했다. 그전에는 서점에서 다른 시사주간지와 을 번갈아 사봤다. 이것저것 보다 보니 이 나와 가장 잘 맞더라.
=없었다. 서점에서 을 사보면 수익의 일부가 서점으로 가지 않나. 이럴 바에는 아예 정기구독을 하는 편이 을 위해 낫겠다 싶었다.
=요즘처럼 세상이 경제적 가치만 외칠 때 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 이웃의 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에 공감을 느낄 때가 많다.
=가장 앞에 있는 편집장 칼럼을 본 뒤 맨 뒤로 넘어가 노 땡큐를 본다. 그다음 가볍고 재밌는 기사나 칼럼부터 하나하나 읽어간다. 아, 얼마 전 편집장으로부터 엽서가 왔다. 재구독을 권하는 엽서였는데, 아주 좋았다.
=뭐, 정기구독하라는 이야기구나 하고 흘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에서 온 엽서라 그런지 정성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 편집장이 한용운님의 시 ‘님의 침묵’을 인용하며 재구독을 하지 않더라도 잘 가라는 인사를 했는데,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그게 사실인가. 다음 재구독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그래야 할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충분하다. 기자들이 일주일에 두세 개 기사를 쓰는 것 같던데 그 이상을 주문하면 쓰러지지 않을까 싶다. 마감이 언제인가.
=지면을 보면 기자들이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자는 주말에 쉴까 싶었다.
=얼마 전 노동 OTL을 보니 직접 한 달씩 다른 직업을 체험해가며 몸으로 기사를 쓰던데, 읽다 보니 내가 정말 그 세계로 뛰어들어간 것처럼 생생했다. 고생과 고민이 뚝뚝 묻어나는 기사였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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