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민단의 도움을 기대한다”

등록 2005-12-02 00:00 수정 2020-05-03 04:24

<font color="darkblue">새 소유주 서일본식산이 더 편하다고 말하는 우토로주민회 엄명부 부회장
주오사카총영사관으로부터 구체적인 땅 매입 계획서 보내라는 요청 받아
</font>

▣ 황자혜 전문위원 jahye@hanmail.net

<한겨레21>은 11월23일 우토로의 새 소유주인 서일본식산과의 땅 매입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엄명부 우토로주민회 부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한국 시민사회의 모금운동을 보곤 “처음으로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원활한 매입을 위해 민단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ont color="6b8e23">우토로 소유권 재판에서 서일본식산의 승소 판결이 나왔다. 어떻게 받아들이나. </font>

[%%IMAGE1%%]

=전 소유주인 이노우에 마사미가 승소하는 것보다 낫다. 폭력적 수단이 아니라 대화에 의한 해결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노우에는 재판 과정에서 거짓말을 많이 했다. 이를테면 이노우에는 “우토로 주민이 일정액을 받으면 나간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는데, 우리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해줬다.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이 서일본식산에 좋게 작용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노우에보다 서일본식산의 대표인 오하타 고이치가 대화하기 편하다.

주민 대상 앙케트 실시할 것

<font color="6b8e23">서일본식산과의 땅 매입 협의는 시작됐나.</font>

=지난주에 서일본식산과 만나 주민회와의 정식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서로 인식했다. 11월25일 우리 임원단 12명과 첫 번째 정식회의를 시작으로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일괄매입을 요구할 것이다.

<font color="6b8e23">한국 정부와의 지원 협의는 어떻게 돼가나.</font>

=주오사카총영사관으로부터 구체적인 땅 매입 계획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 11월10일 소유권 재판 결과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매입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매입 일정과 활동 내용, 그리고 본국의 지원에 대한 활용방법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이 급격하게 변해서, 이 시점에서 주민들의 의지와 의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앙케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동산, 변호사, 개발업자, 지방 조직 등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민단의 힘이 필요하다. 우리만으로는 (계획서의) 제출이 힘들다. 이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font color="6b8e23">한국의 우토로 모금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4억3천여만원을 모았다. 참가 인원도 3만~4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font>

=재일동포로서 본국의 지원에 가슴이 뿌듯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국이라는 것, 그리고 한국인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큰 지원은 본국의 힘이다. 처음으로 사람이 따뜻하다는 걸 느꼈다. 가슴이 뜨겁다. 일본 사람들은 차갑기 그지없다. 본국의 지원 협력이 큰 격려가 됐다. 고령자들이 남은, 가난한 우토로를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굳게 한다.

<table width="480"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r><td colspan="5"></td></tr><tr><td width="2" background="http://img.hani.co.kr/section-image/02/bg_dotline_h.gif"></td><td width="10" bgcolor="F6f6f6"></td><td bgcolor="F6f6f6" width="480">

<font class="f9black">

<font size="4" color="#216B9C">
우토로를 도와주세요!
</font>

<font color="6633cc">[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마을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font>


[%%IMAGE2%%]
여러분이 내신 성금이 우토로 주민의 강제퇴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성금이 한푼두푼 쌓일 때마다 우토로의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가 느끼는 부담은 커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우토로를 살려주세요!

계좌이체: 하나은행 162-910006-81704 국민은행 006001-04-091586 예금주: 아름다운재단
신용카드·휴대전화 결제: 우토로국제대책회의 홈페이지 http://www.utoro.net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fund.org

주관: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아름다운재단, <한겨레21>
문의: (02)713-5803, utoro@naver.com, indisec@beautifulfund.org

<font color="6b8e23"><기부금 영수증 발행> </font>
좌이체: 현재 개설된 국민·하나은행 계좌는 기부금 전용 계좌입니다. 무통장 입금 뒤 입금증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은행의 가까운 지점에 가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기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시고, 영수증 발행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기입해주신 분들께 모금 종료 뒤 기부금 영수증을 우편으로 보내드립니다.

모금자 명단
정나래·강새론·임채현·김은별 3만원, 김다혜·박민주·최나래·구본성·김동섭·김한별·이준호·전병규·이현 1만1천원, 한승현·정호령·변상아·이혜선 1만원, 윤혜수·남유진·박서희·박수진·손예진 1만5천원, 김효정·배은정·강화정·윤미숙 1만원(이상 서울 미성중 2학년), 전남외국어고 영어과 2학년 6만원, 임미리 2만원, 김지환 14만원, 김광숙 10만원, 박경수 3만원, 한현구 1만원, 김남수 5만원, 정경호 3만원, 최태건 3만원, 018-850-xxxx 1만원, 유정애(빛두레) 10만원, 한국교회의날 30만원, 대구 영남고 3-4 20만7천원, 정대선 1만원, 김길로 3천원, 박승민 3만5천원, 김태연 10만원, 영천중 2-3 12만500원, 박은정·양진모 2만원, 권인택 1만원, 김명욱 2천원, 부산외국어고 2-10 10만6천원, 최현화 1만원, 유성열 10만원, 이기연 5만원, 목포 성모유치원 20만원, 이희경 1만원, 지은안 2만원

</font>

</td><td width="10" bgcolor="F6f6f6"></td><td width="2" background="http://img.hani.co.kr/section-image/02/bg_dotline_h.gif"></td></tr><tr><td colspan="5"></td></tr></table>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