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삼문동 송림에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절기상 찬 서리가 내린다는 10월8일 한로(寒露)가 지나면 농촌에선 더 추워지기 전에 끝내야 할 수확으로 막바지 일손이 분주해진다. 도시라 해서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아 절기 없이 매일의 일상이 바쁘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1년 중 가장 깊은 가을이다. 들녘 혹은 거리 골목 여기저기서 연분홍 코스모스는 연신 하늘거리고, 달빛을 받은 흰색의 구절초는 한창 흐드러질 때다. 앞으로 국화는 그 색이 더욱 샛노래질 테며, 울긋불긋 단풍은 색이 더 깊어질 테고, 추강(秋江) 미꾸라지는 누렇게 살이 올라 그 맛이 가장 맛있게 차오를 것이다. 이대로 보내기엔 아까운 가을, 금세 다 가기 전에 잠시 일손을 놓고 산으로, 들로, 마당으로, 거리로 나가봄이 어떠할까?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해가 질 무렵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의 억새가 붉게 물들었다.
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인 경기도 구리 한강시민공원.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심어놓은 벼 앞에서 어린이가 허수아비의 손을 잡고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숲에서 농부에게는 얄미운 참새들이 먹이를 찾고 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누리호, 목표 궤도 진입…위성 15기 분리도 성공
![[속보] 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14기 사출, 새 기동방식 통했다 [속보] 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14기 사출, 새 기동방식 통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1007/53_17913473876045_20261007501743.jpg)
[속보] 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14기 사출, 새 기동방식 통했다

‘체납왕’ 권혁, 15년 만에 3938억 완납키로…1천억 현금 납부

박지원 “김정일이 ‘육영수 암살’ 사과? 국힘의 거짓말”
![[속보]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2심 무죄…1심 징역형 뒤집혀 [속보]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2심 무죄…1심 징역형 뒤집혀](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1007/53_17913497177258_20261007501996.jpg)
[속보]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2심 무죄…1심 징역형 뒤집혀

‘발사 성공’ 누리호 오후 2시께 교신 결과 발표
![대상자 10명 중 8명 몰라…“국가검진 폐기능 검사 가능” [건강한겨레] 대상자 10명 중 8명 몰라…“국가검진 폐기능 검사 가능” [건강한겨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1002/53_17909042557486_3817909042453036.jpg)
대상자 10명 중 8명 몰라…“국가검진 폐기능 검사 가능” [건강한겨레]

“부엉이바위 긁혔냐” 김태규 또 막말…민주 “인간 도리 저버려”

트럼프 “이란이 LA 파괴하게 둬”…다음 대선 잠룡 뉴섬 “제정신 아냐”

김민석 “조희대, 재제청 저렇게 못 하면 빨리 관두는 게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