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들씨가 직접 만든 ‘오늘은 이 가게에서 만나볼까?’라고 적힌 펼침막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손님들이 나들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페 문 앞에는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창밖으로 지나가던 행인이 공연 모습이 궁금한 듯 가게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람들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지난 3월9일 서울 제기동에 위치한 카페 ‘커피 프로젝트’에서 ‘골목 콘서트’가 열렸다. 골목 콘서트는 주된 상권에서 벗어나 있거나 대기업 체인점에 떠밀려 힘들어하는 가게들을 찾아가 여는 콘서트다.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로 ‘일기예보’의 가수 나들씨가 혼자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나들씨가 작업실 앞 삼겹살집에서 매일같이 일만 하고 사는 사장님 내외의 모습이 안쓰러워 “제가 가수인데 노래 한 곡 불러드릴게요” 하며 찾아가면서 시작됐다. “처음에 노래를 불러드리니까 두 분이 정말 행복해하셨어요. 50대 부부인데 여기저기 전화하셔서 자랑하시고 좋아하시길래 ‘그럼 가게에 지인들을 초대해 콘서트를 열어볼까’ 해서 시작됐죠. 그런데 콘서트 이후 알음알음 동네에 소문이 났고 이젠 줄 서서 먹는 삼겹살집이 된 모습을 보면서 ‘아, 저분들 삶에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구나. 내가 가게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해서 골목 콘서트를 열게 된 거예요.”
현재 골목 콘서트는 5회차를 맞았다. 이날 콘서트를 연 카페의 매니저 이해미씨는 “나름대로 이곳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는 있지만 상권이 안 좋아 어려움을 느끼는 중에 골목 콘서트의 취지에 맞겠다 싶어서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래할 자리가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하는 나들씨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 콘서트로 골목상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노래할 무대가 없는 많은 후배들이 설 수 있는 큰 장을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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