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부대 순회하는 이동식 트럭 매점… 냉장고 탑재한 신형차 인기는 하늘까지 치솟아
▣ 파주=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육군1사단 최두섭(22) 이병은 요즈음 ‘황금마차’를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
군 사정에 어두운 사람이라면 “군부대에 웬 황금마차냐”고 어리둥절하겠지만 맛있는 간식거리와 화장지 같은 생필품을 차량에 싣고 다니는 이동식 클럽 ‘황금마차’는 병사들에게 애인 같은 존재다. 차량 전체가 노란색으로 덮인 탓에 ‘황금마차’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총 40대의 황금마차는 전국 복지단 지원본부(11개소)와 지점(22개소)에서 동시에 출발해 훈련장을 포함해 4∼5개 초소를 순회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5시이며 단가가 500~1천원 정도인 물품이 200여종 구비돼 있다. 올 초 최신 냉장고·냉동고가 장착된 신형 보급 차량 8대가 보강되면서 만두·짬뽕면·통닭 등의 냉동식품도 갖춰 황금마차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24년간 보급 기사로 일하고 있는 조홍연(66)씨는 “전방의 혹한과 눈 쌓인 산간 도로를 오르내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황금마차가 부대에 도착했을 때 병사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면 모든 피로가 풀린다”고 말한다.
육군복지단은 최전방·격오지 부대에 주 2회 이상 순회 판매 활동을 하면서 전후방 모든 부대의 야외훈련에도 동참해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워줄 계획이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트럼프 “이란에 통행료 낸 선박, 미군이 차단…호르무즈 즉시 봉쇄”

트럼프 “하루면 이란 제거” 협박 해놓곤 “돌아와 모든 걸 주라” 회유

이스라엘 범죄 직격한 이 대통령…“다른 나라는 못하는 말 했다”

이스라엘 직격한 이 대통령…외교력 증대냐, 국익 저해냐

재진입 3분 뒤 폭발…1남2녀 아빠·예비신랑 소방관 순직

장동혁, 지선 앞두고 7일간 방미…당내 황당 “공천 올스톱”

이미 항복한 존재가 어떻게 권력에 맞서는가
![식모, 공장, 식당, 반찬가게…“열심히 산 게 자랑” [6411의 목소리] 식모, 공장, 식당, 반찬가게…“열심히 산 게 자랑” [6411의 목소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12/53_17759889734885_20260412502013.jpg)
식모, 공장, 식당, 반찬가게…“열심히 산 게 자랑” [6411의 목소리]

전쟁 반대한 밴스의 ‘얄궂은 운명’…종전협상에 미래 걸렸다

이란 배 막자…트럼프, ‘봉쇄했으니 미국도 봉쇄해야’ 기사 공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