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darkblue">해양경찰청 공무원 채용 위한 ‘선상면접’… 우리가 굳어버린 건 칼바람 탓만이 아니라오 </font>
▣ 인천=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12월17일 이른 아침, 인천 연안부두 해경 순찰1505함 갑판. 정장을 말쑥이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줄을 서 있다. 이들이 굳어 있는 이유는 겨울 바닷바람 탓만이 아니다. 이들은 해양경찰청 공무원 채용 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보고 있는 중이다.
순경 250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 약 3천명이 응시했다. 필기시험과 체력검사, 적성검사 등을 거쳐 최종 면접까지 이른 사람은 439명. 그 중에서 주로 해상에서 근무하며 경비·구난 및 해상 치안 임무와 밀수나 밀입국 단속 등 외사 임무를 수행하는 40명과 외국어 특기자 30명을 뽑는 특채에 응시한 138명은 이날 함상에서 면접시험을 치렀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공무원 시험에도 고학력 인력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해경 인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원자들도 토익 900점 이상, 유학생 등 우수한 인재가 많다고 한다.
엄선된 이들이 현업에 투입돼 우리의 바다를 든든히 지켜줄 것을 기대한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
이재명, 오늘 비상회의 열고 광화문으로…“당 혼란스럽지 않다”
‘정년이’ 김태리 출두요…여성국극, 왜 짧게 흥하고 망했나
한·중, ‘북-러 군사협력’ 입장차…윤 “역할 기대” 시 “당사자 해결”
[영상]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경찰 ‘영장 없이 사찰’ 논란
‘백설공주’ 제글러 “또 다시 증오의 4년”… 트럼프 비판했다 사과
“왜놈에 짓밟힌 나라 구하려 했다, 비겁한 조정은…”
러시아, 중국 에어쇼에서 스텔스 전투기 첫 수출 계약
“국방장관 지명된 헤그세스, 2017년 성비위 연루 조사 받아”
일본 왕실서 남편과 ‘반전·반성’ 목소리 냈던 ‘유리코 비’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