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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귀를 귀울이면

등록 2022-04-02 08:08 수정 2022-04-02 08:08

최용기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장(왼쪽)이 2022년 3월31일 아침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차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을 촉구하며 삭발하는 동안 동료 장애인 활동가가 이를 지켜보며 울고 있다. 전장연은 3월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면담한 자리에서 장애인권리예산에 필요한 네 가지 법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답을 줄 것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면담 이튿날부터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멈추고 경복궁역에서 매일 한 명씩 삭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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