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창한 숲으로 덮인 팔공산 중턱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다. 높이는 7m, 무게는 7천t이 넘는 규모다. 불법 쓰레기 투기자들이 경북 영천시 신녕면 팔공산 북동쪽 언덕을 임대해, 2018년부터 쓰레기를 버리다 2019년 주민 제보로 발각됐다. 이 쓰레기를 치우려면 땅값(5억원)의 세 배가 넘는 16억원이 든다. 불법 쓰레기는 땅주인이 처리해야 하는데 비용 문제로 3년째 방치돼 있다.
영천(경북)=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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