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재학 중 제주의 한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기계에 끼여 숨진 이민호군 2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조형물이 11월19일 제주시 연삼로 제주학생문화원에 세워졌다. 어머니 박정숙씨가 이군의 품에 기대 오열하는 동안 아버지 이상영씨가 비통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군이 내민 손을 한 참석자가 잡고 있다. “우리는 왜 죽은 자리에서 거듭 죽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거듭 넘어지는가”라는 시구가 행사장 한쪽을 메우고 있었다.
제주=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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