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3년 풍기 군수 주세붕이 ‘백운동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운 조선의 첫 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이 5월14일 신록에 둘러싸여 있다. 소수서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툇마루를 사방에 두른 강학당이 있고, 사당인 문성공묘가 왼쪽에 있다. 강학당과 서원의 배치 방식은 조선 초기 성리학의 개혁적이고 자유로운 학풍을 담았다는 해석이 있다. 세계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소수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 9곳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한국의 서원은 건축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탁월한 사례’라는 점도 부각했다.
영주=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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