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학생들의 졸업식이 2월22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한글을 배워 가족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됐다는 86살 김선조 학생, 공부가 즐거워 지방에서 6시간씩 통학한 70살 양명순 학생 등 210명이 졸업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예뻐요”라고 말하는 손자들의 애교 어린 응원이 울려퍼졌다. 할머니들에게 졸업장을 나눠준 양원초등학교는 성인을 위한 4년제 학력 인정기관이다. 2005년 이 학교가 문을 연 뒤 2천 명 넘는 학생들이 배우지 못한 한을 늦은 나이에 풀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물에 빠진 늙은 개를 건져주자 벌어진 일 [아침햇발]
최상목 “한덕수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 [전문]
헌재, 윤석열 탄핵심판 오늘 시작…윤 대리인단 출석
“백령도 통째 날아갈 뻔…권력 지키려 목숨을 수단처럼 쓰다니”
[단독] 정보사, 계엄 10여일 전 몽골 북 대사관 접촉 시도…‘북풍’ 연관됐나
한덕수 대행 탄핵안 오늘 표결…국회의장, 정족수 결론은?
박지원 “한덕수, 대통령 하려 혼란 만들어…무속 충고 받나”
안철수 “한덕수 탄핵 동의 못해…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해야”
[영상] 이재명 “국회 담 넘던 무한 책임감으로 한덕수 탄핵”
[속보] 윤석열 쪽 “오늘 대리인단 헌재 탄핵 변론준비기일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