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건물 앞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주최한 ‘ 동성키스 장면 검열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방심위는 JTBC 드라마 에 나온 여고생 키스 장면에 대해 지난 3월18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보다 발언이 화제였다. “다수와 다른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함귀용 위원), “잘못하다가는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권장할 수도 있고 조장할 수도 있다”(고대석 위원). 기자회견에서 이종걸 친구사이 사무국장은 “동성애자들은 왜 방송에서 손만 꼭 잡고 있어야 하느냐”며 “오히려 키스 장면은 성소수자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면에서 인권교육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키스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글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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