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색적인 신차 발표회가 열렸다. 차량 주변으로 뜨거운 태양이 화려한 조명처럼 내려쪼이고 활짝 핀 장미가 무대장치처럼 둘러섰다. 지난 5월 한 공업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2만 명의 마음이 2만 개의 부품을 모아 자동차를 만드는 H-20000 프로젝트’ 행사를 벌였다(962호 포토²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 참조). 화가와 디자이너가 민들레꽃 그림을 자동차에 그려놓았다. 이 세상 하나뿐인 차에 더 많은 차를 만들고 싶은 염원을 담았다. 차량 앞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국회가 약속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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