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에서 이따금 눈발이 휘날리던 11월13일 오전. 턱에 닿을 듯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오른 태백산(해발 1567m,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정상에는 천상의 눈 세계가 펼쳐졌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태백산 정상 부근의 주목 군락지에 쌓인 눈이 마치 다른 세상인 듯한 풍경을 연출해내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10월30일 설악산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린 뒤 지역별로 겨울을 알리는 첫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온 올해는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다. 불황의 그늘에서 고난한 삶을 이어가는 시민들에게 더 힘든 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백=사진·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전한길 “구독료 주시면 김현태 장군님 가족 부양”…법정구속 특집 유튜브

12년 전, 이미 네팔 ‘빙하 홍수’ 내다본 EBS…260만뷰 폭발

87년 개헌 뒤 첫 ‘대법관 재제청’…대통령 임명권 우선 원칙 분명히

소방서 구내식당서 ‘찬 흰죽’ 왜?…“8월29일 국가적 치욕 기억해야”

한국인 소장 “네팔인 직원들 두고 못 가요…다 구조되면 나갈 것”

중앙일보 이어 “JTBC도 매각”…중앙그룹 언론사 모두 새 주인 찾나
‘이 대통령 지지’ 시나위 신대철에 “양아치가 양아치를”…대법 “모욕죄 아냐”

조희대, 청와대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다음 주에 정리되면 알리겠다”

“690g 이른둥이 진료비 2억원 넘는데…국민 도움 덕분”

이 대통령, 손봉기 대법관 후보 반려…“절차적 완결성 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