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의 세빛둥둥섬을 찾았다. 세빛둥둥섬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3천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이 자리에서 박 변호사는 “인공적인 회색만 가득한 곳”이라며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회복과 창조’였는데 무리한 토목공사로 ‘회복’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의 주요 사업이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전면 재검토 의견을 밝힌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젖줄’ 한강을 두고 벌어지는 토건 논리와 생태 논리의 한판 승부. 10월26일 서울 시민들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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