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일 기자
5월이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때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지난 5월25일 서울은 28℃까지 단숨에 올랐고, 대구도 29℃를 기록했다. 본편은 시작도 안 했는데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다.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아이가 물을 만지려 하고 있다. 이날 깜짝 더위에 놀란 사람들은 삼삼오오 물을 찾아 공원으로 쏟아지듯 나왔다. 기상청에선 올여름은 강수량이 많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가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무더울 것이라고 한다. 4대강 사업에 다걸기하고 있는 어떤 이들은 강수량이 많으리라는 예보에 귀가 부르르 떨릴지도 모르겠다. 맛보기 더위를 조금 겪고 나니 올여름 더위와 어찌 어울려야 할지 태세가 갖춰진다. 이제부터 건강하게 여름 날 준비나 슬슬 해둬야겠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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