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등급제 폐지,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종각역에서 12일 부터 20일 까지 노숙 농성을 벌인다./2011.4.13/한겨레21박승화
자정이 가까운 시각, 서울 종각역은 한산하다. 막차를 알리는 방송에 바쁜 발걸음이 지하도를 울리다 이내 잠잠해진다. 인적이 드문 지하도의 한쪽에는 빈 휠체어들과 그 주인들이 잠을 자고 있다. 잠자리 위 현수막에는 “시혜적 복지를 깨고 해방으로! 자본의 기준, 차별의 낙인, 등급제를 폐지하라!”는 구호가, 침낭 옆 유인물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 장애인활동지원 권리 쟁취! 장애아동복지법 제정!”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들어 장애인 복지가 제한되고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하고 대답을 기다리며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은 채, 늦은 밤 지하철 역사의 통로를 훑고 내달리는 서늘한 봄바람을 견디며, 이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공식회의 없이…선관위 ‘투표지 줄이기’ 사무총장 전결로 결정
![[속보] 국힘 새 원내대표 ‘원조 친윤’ 정점식…결선서 103표 중 55표 [속보] 국힘 새 원내대표 ‘원조 친윤’ 정점식…결선서 103표 중 55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10/53_17810649423605_6917810639991133.jpg)
[속보] 국힘 새 원내대표 ‘원조 친윤’ 정점식…결선서 103표 중 55표

전국 곳곳 저녁까지 빗방울…돌풍·천둥·번개 동반 최대 30㎜

“이젠 반반이라 보면 되지예” 대구도 놀란 김부겸의 패배

‘껌 밟아도 안 멈춰요’…티코 만든 대우차 직원, 25살 청년에게 차키 넘겼다

국힘 새 원내대표 후보들, 장동혁 사퇴 ‘온도차’·한동훈 복귀 ‘천천히’

정부, 기초연금 개편 논의 본격화…“가난한 노인에게 더 준다” 공감대

이지은 민주 대변인 “이 대통령, 윤석열처럼 하시나?” 발언 논란
![[단독] 법원, 동성 혼인관계에 “사실혼 유사 생활공동체”…파탄 책임 인정 [단독] 법원, 동성 혼인관계에 “사실혼 유사 생활공동체”…파탄 책임 인정](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10/53_17810602380557_20260610501525.jpg)
[단독] 법원, 동성 혼인관계에 “사실혼 유사 생활공동체”…파탄 책임 인정

장동혁, 결국 “부정선거” 팻말…사퇴 압박 속 “끝까지 싸울 것”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30/53_17800819829355_2026052850375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