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살고 있는 기정남(78) 할머니는 걱정이 크다. 주변 복지단체의 기증으로 좁은 광에 쌓아두었던 연탄도 다 때고 이제 남은 건 50여 장, 한 달도 버티기 힘든 양이다. 산동네인 이곳은 배달이 힘든 탓에 연탄값도 다른 곳에 비해 장당 100원가량 더 비싸고, 적은 양을 주문하면 그나마 팔지도 않는다. 정부는 연탄보조금을 줄인다고 한다. 특별한 수입이 없는 할머니는 줄어드는 연탄을 보면서 다가올 겨울을 날 일이 걱정이다.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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