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우석대학교 체육관. 전북교육청이 마련한 ‘2008년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한창이다. 오랜 만에 함께 모인 다문화 가정 식구들의 얼굴마다 웃음 꽃이 활짝 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릴레이 경기에 출전한 부인이 신명을 낸다. 응원을 위해 경기장까지 따라 들어온 남편도 연신 함박웃음을 흘린다. 오늘 하루, 편견도 차별도 없이 흥에 젖는다.
최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음독자살하려다 몸과 마음만 상한 채 고향으로 되돌아간 베트남 여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2006년 말 현재 농어촌 남성 가운데 41%가 외국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다문화 가정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간다. 이들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눈높이는 얼마나 높아졌을까?
전주=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속보] ‘윤석열 체포’ 공수처 차량 관저 앞 도착
경호처 강경파·국힘 ‘관저 사수’ 최후 응전…직원들은 ‘동요’
[생중계] 윤석열 2차 체포 시도 현장
[속보] 관저 앞 드러누운 윤석열 지지자들…경찰, 강제해산
크레인 동원해 ‘관저 차벽’ 치운다…경호처 저항 땐 장기전 돌입
‘KBS 이사장 해임 취소’ 항소한 윤석열…최상목 패싱했나
민간인 윤갑근의 경호처 직원 ‘집합’…“경호관이 경찰관 체포 가능”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윤석열 ‘고발사주’ 무혐의, 내란의 싹 키웠다
‘윤석열 체포’ 운명의 날…경호처, 충돌 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