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멀쩡한 8월15일 ‘광복절’을 느닷없이 ‘건국절’이라 칭하면서 국민을 갈가리 찢어놓은 그날 밤,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100번째 촛불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발사했다. 파란색 염료을 뒤집어쓴 시위대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평화시위 보장을 요구했지만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대통령은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치유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 보인다. 오히려 내 편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나라를 이끄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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